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1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841건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총 사업비는 2948억원으로, 이 중 국비는 2130억원 투입된다.‘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그린리모델링해 에너지성능을 향상시키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올해는 광역지자체별 대표 사업지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해 공사비 추가 지급이나 기술자문 등을 지원해 우수한 성과를 내도록 적극 유도한다.국토부와 LH그린리
전문건설사에 대한 고용보험료 추징 사례를 취재하면서 근로복지공단의 ‘지도점검’은 그 의미와 달리 ‘처벌’로 느껴졌다. 추징이란 말에 이미 불법행위를 했다는 전제가 깔려 있으니 처벌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정말 추징당한 업체들은 불법을 저지른 걸까.몇몇 사례를 들여다보니 ‘하수급인 인정승인’을 받은 전문업체가 고용보험료를 내지 않은 곳은 없었다. 잘못이라면 공사내역서에 있는 대로 납부했다는 정도다. 한 취재원은 “성실히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해했다.여러 노무전문가들은 보험료
정부가 2040년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하고 평균 통근시간은 30분대 초반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국토교통부는 21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안(2021∼2040)’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했다.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은 국가교통 방향 설정을 위해 수립하는 교통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2000년 제1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2020년 기준 고속철도와 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해 주요 도시를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인구 비율은 52.8%다. 새 계획안은 이 비율을 2030
앞으로 산지에도 정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국회 안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이 대표발의한 ‘산지관리법’ 일부 개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덕분이다.개정안은 보전산지에 대한 특례 조항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정원을 조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산림공익시설 확산을 통해 정원산업의 발전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다.현행법은 임업용 산지에서 산지전용을 허가하는 조항에 다양한 식물자원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정원을 포함하고 있지 않았다.그러나 정원은 연구와 보
# A전문건설업체는 근로복지공단의 고용보험 확정정산을 받는 과정에서 공단의 지도점검이 시작된 후에 만들어 제출한 ‘현장별 공사원가명세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공단은 이 업체의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등에 근거해 보험료를 산출했고 3년치 추징보험료와 가산금, 연체금 수억원을 부과했다.전문건설업체가 고용보험료를 매년 납부하고도 근로복지공단의 지도점검에서 추징금과 연체금 등을 두들겨 맞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업계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기업들이 고용·산재보험료를 적정하게 신고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확정정
국토교통부 권혁진 건설정책국장은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생산성이 주요 선진국보다 떨어진다고 진단하며 기술형 입찰의 비중을 높이고 시공과 엔지니어링의 융복합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진 국장은 지난 17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 건설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 규모는 자동차, 반도체 산업보다 크지만, 시공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 그마저도 전통적인 현장 건설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며 ‘생산성’ 화두를 던졌다. 이어 건설 생산성 제고를 위해 시공과 엔지니어링의 융복합
토목공사에서 일어난 산업재해를 이유로 건설사의 ‘토목건축공사업’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이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법조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4-3부(부장판사 김재호)는 A건설사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소송의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1심은 영업정지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지만 2심에선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A건설은 산재사망사고로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불복소송을 했다. A건설 등 4개사는 지난 2015년 ‘○○광역상수도 노후관 갱생공사’를 시공하던 중 협력사 근로자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시저형 고소작업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사례 및 고소작업대 설치·사용 방법을 회원사에 안내했다.지난달 서울과 충남 예산의 건설현장에서 고소작업대 난간에 작업자가 끼이는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들 사고는 모두 과상승방지장치를 해체하고 작업하다 작업대가 과상승해 발생했다.고용노동부는 최근 9년간(2012~2020년) 시저형 고소작업대로 인해 66명이 사망했으며, 올해에도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에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전건협 등 건설단체와 건설사, 임대업
철근 등 건설자재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이어지면서 중소규모 전문건설사들의 불안도 심화되고 있다.대한건설협회가 최근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4월 철근·형강, 레미콘, PHC(고강도콘크리트)파일 등의 주요 건설자재 수급 불안으로 공사가 중단된 현장은 59곳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철근·형강 부족으로 중단된 사례가 43곳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사 중단 평균 일수는 공공 현장이 22.9일, 민간 현장이 18.5일에 달했다.전문건설업계에서는 제강사와 직거래가가 아닌 유통업체를 통해 물량을 공급받는 소규모 업체들의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 공간정보산업을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3차 공간정보산업 진흥 기본계획’(2021∼2025)을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계획은 2025년까지 공간정보산업의 매출액을 13조원으로, 공간정보 분야 국가경쟁력을 7위권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2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우선 정부는 기업 맞춤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이디어 공모전, 기술 경연대회 등을 통해 매년 30개사 이상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업무공간·데
국토교통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국민참여단은 노면 홈, 도로시설물 불량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요소를 관찰해 신고하고 도로안전 전반에 대한 정책을 제언할 수 있다.도로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신청받아 지역별로 2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선정된 참여단의 활동기간은 1년으로, 개개인의 활동실적 등에 따라 분기별로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우수 참여자들에게는 국토부 장관 및
골재채취업 등록을 하지 않고 골재 파쇄 등 작업을 한 업체 대표와 이 업체에 자신의 회사 명의를 빌려준 골재 가공업체 대표에게 모두 벌금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6단독(판사 김도영)은 골재채취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허가 업체 대표 A씨에게 벌금 300만원, 동업자 B씨에게 벌금 200만원, 업체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법원은 또 A씨 등에게 회사 명의를 빌려준 골재 채취업체 대표 C씨와 업체에 각각 벌금 200만원을 명령했다.지난 2019년 4월부터 8월까지 A씨와 B씨는 골재채취업 등록증 없이 울산 울주군에
국내 건설현장 사망사고 상당 부분이 민간공사장에서 추락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안전관리원은 올해 1분기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에 신고된 건설현장 사망사고 정보를 분석해 지난 14일 발표했다.집계 결과 올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건설현장 사망자는 47명(질병 등 제외)이었다.사고 사망자는 민간공사(33건, 70.2%)가 공공공사(14건, 29.8%)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11건, 23.4%)보다 소규모 공사가 많은 건축공사(34건, 72.3%)에서 훨 씬 많았다.현장 소재지별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취임사를 통해 “건설, 운수, 택배 등 기존 산업에 스마트 기술을 본격 도입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람 중심의 국토교통 산업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노 장관은 “기존 산업은 수백만 명이 종사하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 근로여건 등 측면에서 많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진단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어 “적정임금 도입, 다단계 도급구조 개편,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일자리의 질도 개선해야 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를 비롯해 노형욱 국토교통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이로써 노형욱 장관은 김현미 전 장관과 변창흠 전 장관에 이어 이번 정부의 세 번째 국토부 장관이 됐다.문 대통령은 수여식 후 환담에서 김 총리 및 장관들에게 “김 총리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일원으로 주요 국정과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김 총리를 중심으로 마지막 1년을 결속력을 높여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또 “요즘 산재사고로 마음이 아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지난달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김윤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갑)이 대표발의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찬성의견을 최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은 전문업체가 10억원 미만 복합공사를 원도급으로 참여하는 경우 종합 등록기준을 갖추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2023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종합업체 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2억원 미만 전문공사 범위에서 관급자재와 부가세는 제외토록 했다.전건협은 “전문의 종합공사 진출 제도 보완을 통해 전문·종합 간 상호시장 진출 불균형 문제를
철근콘크리트 양대 건설노조가 건설근로자의 ‘생산성’ 문제에 대해 철콘업계와 논의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수도권 철콘노사는 12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노사협의회 회의를 갖고 지난해 체결한 ‘건설노동자·전문건설업계 공동선언문’에 대한 세부 논의를 시작했다.사측에선 철근콘크리트서경인사용자연합회와 2개 업체 임원 등, 노측에선 수도권 일부 지부장들이 참석했다. 사측은 양대노총 건설노조와 각각 회의를 진행했다.노사는 지난해 9월 ‘올바른 건설산업구조 정착과 노사 상생을 위한 건설노동자 전문건설업계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일자리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처벌 대상, 중대재해의 범위, 경영책임자의 의무 등 쟁점마다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차가 극명히 드러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법 시행령 검토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 중에 있고 이르면 이달 중으로 확정해 입법예고할 전망이다. 시행령 제정을 최대한 서둘러 산업 현장이 법 준수를 위한 준비 기간을 충분히 갖도록 할 방침이다.하지만 여러 쟁점에서 노사 간 이견이 큰 상황이다. 대표적인 논란은 처벌대상인 ‘경영책임자’의 범위다. 법은 “사업을 대표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건설 관련 공제조합들의 신임 정·부 운영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되고 있다.건설공제조합은 지난 11일 운영위를 열고 새 위원장에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 부위원장으로 김경식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을 선출했다고 밝혔다.윤현우 신임 운영위원장은 “조합의 혁신이 지속될 수 있게 여러 위원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임 위원장 임기는 2022년 5월31일, 부위원장은 2023년 4월29일까지다.한편,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도 이날 신임 정·부 운영위원장을 확정했다. 위원장은 조인호 해광이엔씨(주) 대표이사, 부위원장은 위촉직 운영위원인 박성
국토교통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철도기술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국제인증 취득 지원 사업 14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국토부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국내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임직원 역량강화교육을 제공해왔다.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철도분야 국제인증은 국제안전성규격(SIL), 유럽 철도기술기준(TSI), 철도 산업규격(IRIS) 등이 있다. 취득에 필요한 시간은 평균 약 31개월, 비용은 약 4억원으로 조사돼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었다.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