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이나 건설업 등 특정 업종에 대해 대출 한도 규제가 도입됐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행안부 고시인 '새마을금고 감독기준'을 개정하고 지난해 12월2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2023년 7월 새마을금고 자금 인출의 원인 중 하나로 진단됐던 새마을금고 기업 대출 증가와 이에 따른 연체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부동산업, 건설업 등 특정 업종의 여신 편중 제한 규정을 신설해 각 업종에 대한 대출을 30% 이하, 합계액은 총대출의 50% 이하가 되도록 했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2일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고금리 장기화로 민간 소비, 설비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증가로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누적되고, 부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조합은 각 본부장 중심으로 내부 운영시스템을 개선하고, 보증·공제 영업전략을 정비하기로 했다.또 사전·사후 관리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하고, 조합원 간담회를 열어 실시간으로 업계 동향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김종서 이사장 직무대행은 "세계 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개인형IRP는 안전자산(원리금보장형 상품, 분산투자 등으로 투자위험을 낮춘 상품)에는 100%까지, 주식형 펀드·ETF 등 위험자산에는 70%까지 투자가 가능하며, 주식 등 고위험자산에는 투자가 금지된다.개인형IRP에 적립된 연금자산은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노후를 대비하는 주요 수단이므로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운용상품별로 투자한도를 설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원리금보장형상품, 분산투자 등으로 투자위험을 낮춘 상품 등 위험도가 낮은 안전자산에는 개인형IRP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원리금
도시지역의 소하천 설계빈도가 최대 200년으로 상향된다.행정안전부는 상향된 설계빈도를 반영한 ‘소하천 설계기준’ 고시 개정을 추진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실무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소하천은 ‘하천법’에 포함되지 않는 하천 중 평균 폭 2m 이상, 연장 500m 이상인 하천을 말한다. ‘소하천정비법’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전국 2만2073곳(총연장 3만4504㎞)이 지정돼있다.이에 따라 더 많은 양의 집중호우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부진과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건설 관련 대출 부실에 더해 건설사 회사채가 올해 상반기에 대거 만기 도래함에 따라 재무 부담 증가로 건설업계 부실 위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1월 말 기준 건설업 대출 연체액은 1051억원으로 2021년 대비 3.2배 늘었으며, 내년 상반기에만 건설사들이 감당해야 하는 회사채는 2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건설업종 대출 잔액은 2023년 11월 말 현재 모두 23조238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2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계약에서 입찰보증금과 계약보증금을 50% 인하하도록 하는 한시적 특례가 6개월 더 연장됐다.행정안전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계약법 시행령의 한시적 특례 적용 기간을 내년 6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적용대상은 지자체, 지방교육청, 지방공기업, 지방의료원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을 계약하는 모든 기업과 업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입찰·계약보증금 인하, 대금 지급기간 단축 등 지방계약제도에 대한 특
국가철도공단은 경부선 신탄진에서 호남선 계룡 간 전동열차 운행을 위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철도건설사업을 27일 착공한다고 밝혔다.충청권 광역철도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35.4km 구간인 1단계 사업은 경부선·호남선의 기존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해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598억원을 투입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이 개통되면 차량 2량 1편성으로 하루 65회 운행하며, 1일 2만7259명의 교통수요가 예상된다.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계룡~신탄진 구간, 신탄진~
정부가 올해부터 지역개발채권 및 도시철도채권의 매입을 면제함에 따라 매년 청년·소상공인 등 국민에게 4260억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지역개발채권·도시철도채권 제도를 개선해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등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고 26일 밝혔다.지역개발채권·도시철도채권이란 국민이 지방자치단체에 자동차를 등록하거나, 인·허가를 받거나, 지자체와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채권을 말한다.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2000만원 미만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채
조달청이 총사업비 대상 공사에 대한 물가변동 서식 표준화 도입 이후 물가 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조정이 이전보다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달청은 지난 9월부터 물가변동 표준화 서식을 도입 후 서류 등 검토 기간이 평균 67일에서 15일로 4배 이상 대폭 단축됐고, 제출 서류도 500여 쪽에서 100여 쪽 수준으로 5배 이상 줄어들었다고 26일 밝혔다.물가변동 표준화 서식은 시간, 비용 등 수요기관의 서류 부담을 완화하면서 동시에 검토 기간을 단축시켜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조정이 보다 빨리 이뤄지는 효과로 나타났다.
개인형IRP에서 향후 불가피한 자금인출이 예상된다면, 퇴직급여와 본인 추가납입금은 별도의 IRP 계좌로 관리하면 용이하다.개인형IRP는 법에서 정하고 있는 사유 외에는 원하는 만큼 중도인출이 불가하므로, 사례와 같이 단순히 급전이 필요한 경우 계좌 전체를 해지할 수밖에 없어 퇴직급여 3000만원만 인출할 수 없고 5000만원 전체를 해지해야 한다.중도인출이 가능한 경우는 무주택자의 주택구입비·전세보증금, 6개월 이상 요양비, 개인회생, 파산 등이다.따라서 향후에 불가피한 자금인출이 예상된다면 전부 해지에 따른 세금 부담을 최소화시키
올해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76%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조달청은 나라장터 ‘불공정조달 신고센터’를 통해 2023년도 신고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년도(135건) 대비 76% 늘어난 238건으로 역대 최고 신고 건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불공정 조달행위로는 △입찰·계약 등 관련 서류 위·변조 제출 △직접생산(제조)하지 않은 제품 납품 △원산지 허위 표시 △계약규격과 다른 제품 납품 △우대가격 조건 위반 △우수조달물품 거짓·부정 지정 등 6가지 유형이다.조달청은 올해 1월부터 불공정 조달행위에
올해 전문건설업계는 격동의 시기를 겪으며 굵직한 일들이 다소 많은 한해였다. 지난 5월 정부의 코로나19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 선언 이후에도 건설경기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사상 유래 없는 지구촌 곳곳에서의 전쟁과 인플레이션 불안에 시달렸다. 하지만 한해의 끝자락에서 선 전문건설업계에는 ‘생존권 보장’이란 희망의 씨앗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다가왔다. 본지는 연말을 맞아 올 한해 건설업계를 조명해봤다. /편집자 주1. 전문건설 공사 업역 예정금액 4억3000만원 미만 쟁취전문건설업계가 노력과 투쟁을 통해 전문건
병원에서 일하는 A씨는 집에서 넘어져 다친 후 병원 관계자에게 사무실에서 넘어진 것으로 거짓 진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산업재해보험 보상금 5000만원을 받아 챙겼다.추락 사고로 양하지 완전마비 판정을 받은 B씨도 산재 보상금을 받았으나 그는 휠체어 없이 걷는 것은 물론 쪼그려 앉을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는 이같은 ‘산재 나이롱 환자’, ‘산재 카르텔’ 등의 의혹과 관련해 지난 11월1일부터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를 벌이고 지난 20일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이 과정에서 고용부는 각종 신고시스템 등을 통해 접수되거
공공 공사비 산정 시 표준품셈 등을 표준일위대가로 정비하고 수요기관 등 사용자가 설계단계부터 표준공사코드를 활용하도록 유도한다.조달청은 19일 공공 공사비 산정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공사원가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연구기관, 관련 협회, 설계업체 등 공사원가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표준공사코드 및 표준일위대가 정비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조달청은 공사원가 산정의 효율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약 10만여 개의 표준공사코드를 마련·제공했으나, 표준공사코드의 유지관리 및 활용유
대한전문건설협회 실내건축공사업협의회(회장 윤재경)는 나눔이 절실한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윤재경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임원진들은 지난 15일과 19일 양일간 지적장애인들의 재활을 지원하는 ‘애덕의집’과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를봉사하는 ‘따뜻한밥차’를 각각 방문해 총 8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윤 회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시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말연시 한파까지 겹치면 주변의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다”며, “회원사들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나기에 실제적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시설공사 낙찰자 결정 시 ‘직접시공 비율’에 대한 평가를 도입하는 등 시공·설계·감리업체 등 계약상대자를 선정하는 기준이 엄격해진다.또한 계약체결 이후 부실한 설계나 감리로 안전 문제를 초래하거나 시공 과정에서 금품·향응을 받은 업체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계약 예규를 개정하고 ‘지방계약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요내용으로는 △우수업체 우대 △부실업체 페널티 △계약 이행 부실업체 제재 강화 등이다.◇계약상대자 선정 시 우수업체 우대=공사 낙
건설업 사고사망 특성을 고려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체계 세분화와 안전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5일 발간한 ‘발주유형·공사규모별 건설업 사망사고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발주유형과 공사규모별 주요 사고 유형과 원인 등에 따른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건설업 사고사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739명 중 509명이 민간사업에서, 230명이 공공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건설업의 3대 사망사고유형인 ‘떨어짐’, ‘깔림’, ‘물체에 맞음’
조달청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한주간 총 24건에 695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주 집행예정인 24건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 87%읹 606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은 18건에 520억원이고,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6건으로 이 중 86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계약방법별로는 적격심사 695억원으로 집행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경북도 3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국토연구원은 15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보고서에서 지난 11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9로 전월보다 9.2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지수는 올해 1월(91.5)부터 9월까지 연달아 오르다가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떨어졌다.수도권에선 서울 지역의 11월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104.4로 전월(116.0)보다 10
공공기관의 공사 발주 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가 오는 2026년까지 연장된다.14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특례연장을 위한 협조요청’ 문서를 국토교통부 등 각 중앙행정기관에 시달했다.이로써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윤학수)가 정부와 국회에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주계약자제도 존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한 노력이 큰 결실을 맺게 됐다.기재부는 지난 2021년 6월과 2023년 1월에 공공기관이 공사 발주 시 주계약자 관리방식을 지정해 입찰할 수 있도록 특례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