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1996~2000년생) 취업준비생은 야근이나 스트레스가 적다면 연봉이 낮아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77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2%는 ‘초봉이 연 3000만원이면서 야근과 스트레스가 없는 직장’이 ‘야근과 스트레스가 많고 초봉이 5000만원인 회사’보다 더 낫다고 답했다.응답자의 41%는 직장 생활 중 번아웃(정신적 탈진·소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회사가 직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으
HD현대건설기계의 하청업체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근로자 지위를 인정해달라”고 소송을 내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15일 HD현대건설기계의 하청업체 직원 A씨 등 27명이 사측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냈다.재판부는 A씨 등 2명의 직원이 HD현대건설기계의 직원임을 인정하고, 25명의 직원들에게 고용의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HD현대건설기계이 약 15억원의 금액과 지연이자를 지급할 것을 명했다.앞서 A씨 등은 2021년 3월 소송을 제기하고 △2년 이상
이달 말 종료를 앞 두고 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2개월 추가로 연장된다.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을 무시하기 어려워 내리 결론이란 게 정부 입장이다. 이에 따라 유류세 정상화는 4월 총선 이후로 미뤄졌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제유가와 국내유가가 재차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이며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차
고금리·고물가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와 금융권이 첨단산업 영위 대기업 등에 20조원, 중견기업에 15조원, 중소기업에 41조원 등 모두 76조원에 달하는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5일 은행연합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KB, 신한, 우리, 하나, NH 등 5대 시중은행장과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맞춤형 기업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번 기업금융 지원프로그램
조달청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시스템 사용 과부하를 막기 위해 특정 시간대에 입찰 마감이 집중되지 않도록 입찰서 접수 마감시간을 분산시키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입찰공고 입력 시 입찰서 접수 마감 시간은 근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분’ 단위로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었으나, 오는 21일부터는 매시 정각으로만 지정할 수 있고 시간당 최대 1500건으로 제한한다.조달기업의 입찰서 제출이 오전 10시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10시 마감에 임박한 조달기업의 입찰서 제출까지 일시에 몰려 해당 시간대 장애
국세청이 올해 세무조사 규모를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인 1만4000건 이하로 운영한다. 중소·영세납세자에 대한 조사는 원칙적으로 자제한다. 불법사채, 주가조작, 다단계판매 사기와 같이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탈세는 엄단하고, 악의적 고액체납자에 대한 기획분석과 현장 징수활동을 강화해 은닉 재산을 샅샅이 색출할 예정이다.국세청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국세청은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 및 민생 안정을 고려해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지난해와 유사한 1만4000건 이하로 운영할 예정이다. 세무조사 건
지난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5%를 넘어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평균 5.34%로 2012년(5.66%)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012년 이후 하향 곡선을 꾸준히 그려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에는 2.97%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021년 2.98%로 소폭 올랐고 2022년 4.44%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해 5%마저 넘어섰다.중소기업들은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대출이 어려워지고 이자 부담은 커진
지난해 고금리 상황에서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이자이익이 사상 처음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등을 포함하는 비이자이익도 처음으로 10조원대를 기록했다.이런 가운데 은행에서 돈을 빌린 차주들의 연체율은 1년 사이 크게 올랐다. 건설업과 중소기업 연체율이 평균보다 특히 높았다.◇전체 순익 줄었지만 내실 개선 평가지난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은 총 14조9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애초 전망과 달리 은행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오는 20일 공포될 예정이며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된다.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는 기업이 매출 성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서더라도 일정 기간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기업 규모를 유지,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중소기업을 졸업한 기업은 2018년 123개에서 2021년 467개로 지속 증가했다.그러나 일부 중견기업은 세제 지원 축소 등 변화된 경영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중소기업으로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전기·신호·통신·궤도·차량 등 철도시스템 분야 사업에 총 422건에 2조1718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철도시스템 공사 부문은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경부선·경인선 등 기존선 개량사업 등 총 88건에 7851억원을 투입한다.용역 부문에서는 △광주송정∼순천,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여주∼원주 복선전철 설계용역 △전기·통신 분야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용역 등 총 189건에 3716억원을 투입한다.그 밖에 변전설비 자재, 선로전환기, 열차제어시스템, 광전송장비 등 신규 구매
유가증권은 보유기간 또는 보유목적에 따라 단기매매증권, 매도가능증권, 만기보유증권 및 지분법적용 투자주식으로 구분되는 지분증권과 채무증권으로 구분된다.유가증권은 시장상황에 따라 공정가액이 수시로 증감한다. 유가증권은 원칙적으로 겸업자산으로 본다. 즉, 실질자산에서 제외되며 이에 대응하는 부채는 겸업부채에 해당돼 부채에서 제외한다. 실질자산에 포함되는 유가증권은 다음과 같다.① 특정 건설사업의 수행을 위해 계약상 취득하는 특수 목적 법인의 지분증권② 진단대상사업과 관련된 공제조합 출자금③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원사로부터 발급받은 잔고증명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74억1000만 달러 흑자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데 다 국제유가 하락에 수입이 줄면서 상품수지가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도 배당 소득 증가에 흑자를 보였다. 다만 출국자수 증가에 서비스수지는 20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연간 경상수지는 354억9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300억 달러 흑자를 초과 달성했다. 한은이 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74억1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불거진 롯데건설이 시중은행, 증권업계와 함께 2조3000억원 규모의 PF 매입 펀드를 조성한다.이번 조치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꾸준히 PF 유동성에 우려가 제기된 롯데건설의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6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달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 KB·대신·키움증권 등과 2조3000억원 규모의 PF 유동화증권 매입 펀드를 조성한다.은행이 선순위로 1조2000억원을, 증권사들이 중순위로 4000억원을,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누구나 표준·인증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이(e)나라표준인증 포털을 빅데이터형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우선 빅데이터 서비스로 ‘지식 맵(Map)’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털 검색 시 30만여개 품목의 정부 인증제도, 기술기준, 국가표준(KS) 및 공인시험·인증기관 데이터를 추출해 맵(Map)으로 시각화한 것이다.지식 맵을 통해 기업은 실제 생산 품목의 인증대상 여부, 시험평가기준, 시험·인증기관 등 인증 획득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또 국가표준(KS) 원문을 기계가독
이달부터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만5000원가량 줄어든다.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산정할 때 반영해온 자동차 기준을 폐지하고, 재산보험료 기준을 완화해서다.보건복지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재산에 대한 보험료를 부과할 때 기본 공제금액을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해 재산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또 1989년 도입 이후 유지해온 자동차에 부과되는 건강보험료를 35년 만에 폐지했다. 그동안 한국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역가입자의 자동차에 보험
한국경제인협회가 현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 및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저해하는 지주회사 규제 등 20개 과제를 개선해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했다. 6일 한경협에 따르면 공정거래 관련 기업들이 가장 크게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규제는 ‘동일인 지정제도’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회사 또는 총수(자연인)를 ‘동일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경제계는 ‘동일인 지정’이 한국에만 있는 제도로 도입시기인 1986년과 비교해 국가 경제규모가 커지고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현 기업 경영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며, 총수를 동일
국민연금공단은 임의 가입자와 임의 계속 가입자가 자격을 상실하는 보험료 체납 기간 기준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임의가입과 임의 계속 가입은 최소 가입기간인 120개월을 채우거나 가입 기간 연장으로 더 많은 연금을 받기 위해 본인 희망에 의해 가입하는 제도이다. 다만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 기간 계속해서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자격이 상실된다. 이에 공단은 국민연금법 시행령 일부 개정을 통해 이 일정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변경했다. 자격을 상실하는 보험료 체납기간 기준이 3개월 더 연장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설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이 적절한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주요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상호금융협회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이달 들어 지난해 결산 검사에 돌입하면서 금융회사들이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과 관련해 상시 감시체계를 통한 일대일 지도가 이행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금감원 관계자는 4일 “설 이후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상호금융중앙회에 대해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을 잘했는지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결산에 대한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과
지난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이 소상공인들 대신 갚아준 은행 대출이 세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고물가·고금리 부담으로 은행 빚을 갚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그만큼 늘어나서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액은 1조7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4% 증가했다.대위변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들이 소상공인이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대위변제액은 2020년 4420억원에서 20
건축비 상승, 고금리 등으로 인한 비용부담으로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물산(건설부문),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하락해 5% 안팎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먼저 삼성물산(건설부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19조3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2년 8750억원에서 지난해 1조340억원으로 18.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