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소기업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접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물품이나 용역 등을 제공하고 받은 매출채권을 중진공이 인수해 조기에 현금화해 주고 구매기업에서 대금을 회수하는 방법으로 중소기업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신청 대상은 최근 3개년 결산재무제표 및 구매기업과 1년 이상 거래 실적(최근 1년 내 3회 이상 거래실적)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대상 채권은 중소기업이 제품 등을 공급하고 발생한 매출채권으로 신청일 기준 62일 이내 발행된 1000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8% 오르며 6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폭도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둔화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100)로 1년 전보다 2.8% 올랐다.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온 셈이다.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
절기상 입춘(立春)을 이틀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에서 박진우 서예가와 엄마와 딸이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 적힌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고 있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이틀간 진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끝났다. 연준은 기준금리 목표구간을 5.25~5.5%로 동결한다고 밝히면서 당분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이는 미 연준이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결정이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지표가 미국 경제 활동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초 이후 취업률 증가세가 완만해졌지만 낮은 수준의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수준도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아직 높은 수
조달청에 제조물품 입찰참가 등록 시 제출서류가 간소화되고, 직접생산 점검방식도 대폭 개선된다.조달청은 이와 같은 내용의 ‘조달청 제조물품 직접생산 확인 기준’을 개정해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2007년부터 시행 중인 직접생산 확인은 부당납품 업체를 차단하기 위해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제조업체가 계약물품을 직접 제조·납품했는지를 확인하는 제도다.조달청은 물품 제조등록 때 필요한 제출서류를 간소화해 기업 부담을 완화하고 점검방식을 정부 규제혁신 정책에 발맞춰 기업 자율성을 보장하는 생산방식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했다.이번 제
조달청은 2월 한 달 동안 총 184건에 2조6166억원 상당의 대형사업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대형사업은 공사 100억원 이상, 물품·용역은 10억원 이상이 대상으로 시설공사 발주는 65건에 2조1309억원, 물품은 32건에 974억원, 용역은 87건에 3883억원 규모다.신규 공고는 157건에 2조1825억원, 이월 공고는 27건에 4341억원이다.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시설공사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1공구)‘ 등 50건에 1조7787억원, 물품은 ‘제주도 290톤급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등 2
올해 총선 국면을 맞아 규제 입법이 증가해 기업 경영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법무법인 광장과 함께 ‘2024년 기업 경영 법·제도 리스크 점검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올해 대내적으로는 총선 국면에 따른 규제 입법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대외적으로는 EU 공급망 실사 지침,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환경규제 강화로 경영상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회사법 관련 발표를 맡은 김경천 변호사는 “상장회
중소벤처기업부는 규제자유특구 제도 개선을 위한 지역특구법 개정안 공포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규제자유특구의 신청 자격을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장까지 확대하고 실증 특례 유효 기간을 현행 최대 4년에서 6년까지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탄소중립, 의료 분야 등 대규모 사업이나 장기적 관찰이 필요한 산업의 경우 현재 4년의 실증 기간이 부족하다는 건의를 수용한 것이다.또 신속한 규제 해소를 위해 특구 사업자가 실증을 통해 안전성 등을 입증하는 경우 규제부처가 법령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중기부
앞으로 민원인이 민원·공공서비스를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구비서류가 대폭 사라질 전망이다.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30일 경기 판교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관공서 구비서류 1498종을 내지 않고도 민원·공공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구비서류 제로화’를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대부분 공공서비스를 신청할 때 구비서류들이 있다. 이를 앞으로는 폐지하자는 것”이라며 “정부 A기관에서 (구비서류를) 발급받아 B기관에 제출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건설사 부실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자 금융감독원이 건설사들의 회계처리를 중점 심사하기로 했다.금감원은 건설·조선업 등의 회계처리가 적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건설 등 수주산업 결산·외부감사 시 유의사항’을 마련하고, 수주산업 회계처리를 올해 중점 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연말 결산을 앞두고 건설사 등 수주산업이 유의할 내용을 정리했다”고 말했다.금감원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며 건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전망치(2.2%)와 같고, 한국은행의 전망치(2.1%)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2024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에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2.3%, 하반기 2.1%로 연간 2.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외수를 중심으로 경기 저점을 형성하는 가운데 회복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1월
지난해 어음부도율이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금액 기준 전국 어음부도율은 0.23%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의 0.10%에서 두 배 넘게 뛰었다.지난 2001년 0.38%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어음부도율은 지난 2019년 0.08%, 2020년 0.06%, 2021년 0.07% 등으로 0.10% 선을 밑돌다가 2022년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어음부도 금액도 지난해 5조3484억원으로 전년(2조2520억원)의 2.4배로 급증했다.
금융당국이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계기로 금융권이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강도 높은 수술 의지를 밝히고 있어 산업계에서는 그 범위가 어느 정도일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달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부동산 PF 대출잔액 규모는 130조원 중반에 육박한다. 이 중 브릿지론이 약 30조원, 본 PF가 약 100조원일 것으로 추산됐다.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중 증권사 등 제2금융권에서 취급한 PF의 만기 연장 비율은 브릿지론은 70%, 본 PF는 50% 정도인 것으로 판단되
금융감독원이 내달 결산 검사에 돌입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 수준을 집중 점검한다.금감원은 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해당 기준에 맞지 않은 충당금 적립 시 일대일 면담을 통해 압박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시장에서는 금감원이 금융권 충당금 확대를 통한 손실흡수 능력을 키워놓은 뒤 전국 3000여개에 달하는 PF 사업장에 대한 본격 정리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2금융권 대상 회의·지도 공문···“미착공 브릿지론 손실 100% 인식”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주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신청을 29일부터 받는다고 고용노동부가 밝혔다.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은 근로자 5인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이 취업애로 청년(15∼34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2년간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지원 인원을 12만5000명으로 작년보다 3만5000명 늘리고, 사업참여 요건도 완화했다.‘취업애로 청년’ 조건을 실업기간 6개월 이상에서 4개월 이상으로 완화했다. 기존에는 대학·대학원 졸업 후 3개월이 안 된 청년은 대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 연금, 고용, 산재 등 4대 보험의 금융기관 수납방식을 ‘표준OCR’에서 ‘전자수납’ 방식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그동안 표준OCR 방식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납부하더라도 공단에서 납부사실을 확인하기까지 이틀 이상 소요됐기 때문에 납부증명서가 즉시 제공되지 않았다.하지만 이날부터 전자수납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보험료 납부 즉시 확인이 가능해진다. 전자수납 방식은 전자납부번호 및 QR코드로 창구, 전자기기, 뱅킹서비스 등 금융기관이나 인터넷 지로에서 납부하는 방식이다.건보공단은 전자수납 방식으로
올해 상반기엔 조선, 철강, 반도체 업종 등의 일자리가 작년보다 늘어나고, 섬유업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업, 금융·보험업 등 총 10개 업종에 대한 상반기 일자리 전망을 29일 발표했다.업종별 경기 전망 등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 조선, 철강, 반도체, 기계, 자동차 등은 작년 상반기 대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가장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 조선업의 경우 전 세계 선박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이 이전받은 기술의 사업화를 돕기 위한 통합지원(밸류-업) 및 기반 조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4년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공고’를 한다고 28일 밝혔다.밸류-업 프로그램에는 기술 사업화 분야의 전문인력을 연결해 기술 진단을 통한 사업화 로드맵 제시와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화 기획과 중소기업의 이전 기술에 대한 상용화 기술개발 비용 지원 등이 있다.올해부터 기술도입 이후 사업화 성공률 향상을 위해 기술·경영·시장 분석에만 가능하던 컨설팅뿐 아니라 발명자에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기업의 발전과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 59건의 ‘한시적 유예’를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국조실은 앞서 한경협에 각 부처가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시행령 이하 단위의 규제 개선 과제 발굴을 요청했다.한경협은 이에 회원사를 대상으로 규제 애로를 조사했고, 크게 4가지 유형의 ‘기업 발목을 잡는 규제’를 추렸다.한경협은 우선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 도입된 규제를 개선 대상으로 제시했다.대표 사례로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들었다. 이는 건설사가 층간소음 기준
중소기업 4곳 가운데 1곳 이상은 지난해 설 대비 최근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5곳 중 2곳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1인당 평균 지급액은 61만원으로 조사됐다.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16일 중소기업 811개를 상대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 지난해 설 대비 최근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6%로 집계됐다.지난해와 다르지 않다는 응답(56.1%)은 절반이 넘고 원활하다는 응답은 17.3%에 머물렀다.자금 사정이 곤란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