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의 ‘우천 콘크리트 타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무리한 우천 타설을 막기 위한 콘크리트공사 표준시방서 개정을 검토 중이다.현재 콘크리트공사 표준시방서는 ‘강우, 강설 등이 콘크리트의 품질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정해 책임기술자의 검토 및 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우천 타설을 금지한 것은 아니지만 누가 필요한 조치를 정하는 것인지, 이 조치를 검토하는 ‘책임기술자’가 누구인지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터리 기술 발전과 탄소중립을 위한 규제로 건설기계 부문에서도 전동화 바람이 불며 전기 건설기계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HD현대사이트솔루션 측이 오토저널 7월호에 기고한 ‘건설기계의 전동화 동향’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아이디테크엑스’의 분석 결과, 전 세계 전기 건설기계 판매대수는 지난해 6300대에 불과했지만, 2042년에는 52만6700대로 8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전체 건설기계 판매대수에서 전기 건설기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0.5%에서 2042년 43.5%로 훌쩍 높아지게 된다.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우수 특허 기술을 민간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특허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기반 기술사업화 플랫폼(www.ntis.go.kr/rndtema/)을 구축해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NTIS는 국가연구개발 사업 과제·연구자·성과 등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정보 포털로서, 양 기관은 대학·공공연구기관 등에서 개발된 우수 특허 기술 이전·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1년여만에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완성했다.양 기관은 오는 9월12일 연세대 백양누리관에서 개최될 ‘202
해양수산부는 항만 및 어항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기술기준인 ‘설계기준’과 ‘표준시방서’에 최신자료와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13개 설계 및 시공기준 코드 개정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먼저 전 세계적인 선박 대형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항해 선박제원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선박의 크기, 무게, 흘수 등을 최신화한다.또 건설재료 중 콘크리트 및 강재의 내해수성(바닷물과 접촉하는 환경에서 부식작용에 견디는 성질) 설계기준과 어항시설의 이용환경 및 편의성 등을 고려한 어선 접안체계, 어항시설 규모 산정방법, 육상전
앞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이나 직업훈련 정보를 별도의 증명서 발급없이도 스마트폰을 통해 인증이 가능할 전망이다. 13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자격과 국민들의 교육 훈련정보를 ‘디지털 배지’로 구현할 수 있는 국가자격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 이른바 ‘큐넷(Q-net)앱’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원하는 2023년 ‘공공분야 블록체인 집중사업’으로 선정됐다. 디지털 배지는 개인의 역량 및 성취결과를 NFT(대체불가능한 토큰)로 구현하는 서비스로, 정보에 블록체인
국가철도공단은 철로와 도로를 모두 주행할 수 있는 차량(투웨이카·사진)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차량은 일반 상용 화물차에 철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궤도주행장치(대차)를 장착한 형태다.일반 도로에서는 일반적인 화물차처럼 주행하고, 철로에서는 접이식으로 장착된 궤도주행장치를 레일에 내린 후 구동력을 발생시켜 주행할 수 있다.공단은 전차선로 등 철도 시설물의 시공·점검 등 작업을 시행하는데 있어 시간과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이 가능해 철도 건설과 유지보수 업무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투웨이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토지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적측량 및 재조사 측량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드론측량 업무규정’을 마련하고 오는 27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지적측량 분야에서는 기존 측량 장비들의 단점을 보완한 드론이 측량분야 전반에 다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업무절차나 세부 방법을 규정한 법적 근거가 미비해 적극적인 활용이 어려웠다.이에 국토부는 드론측량 활용방안 분석·연구용역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기반으로 ‘드론측량 업무규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드론을 활용한 지적측량(재
특허청은 국내외 지식재산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변리사·전문가 등이 직접 찾아가 돕는 ‘원스톱 현장 자문’을 지난달 30일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은 국내외에서 특허침해·위조 상품 피해·상표 무단 선점 등 분쟁이 발생할 때 지재권 전담 인력이 없어 대응 방법·절차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중소기업이 지재권 분쟁 원스톱 현장 자문을 신청하면 전담 변리사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전화로 기초상담을 진행한다.이어 기초상담을 통해 파악한 기업 현황·지재권 분쟁 유형 등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토목과 측량·지형공간정보 분야 국가기술자격 19종의 산업 동향과 고용 전망 등을 담은 정보집 ‘자격Q’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정보집에 담긴 19종에 대한 필기시험 응시자는 2018년 2만8177명에서 작년 2만9482명으로 4.6% 증가했다.자세한 내용은 큐넷(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공모결과 7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다양한 사회 이슈의 과학적 해결을 위한 디지털트윈 활용모델 발굴을 목표로 총 45억원, 사업당 5억원에서 7억원까지 국비를 지원(지방비 50% 매칭 별도)한다.이번에 선정된 7개 지자체는 △경남도(진주-사천 공동공모) △대전시 △경기 광명시 △경기 용인시 △경북 안동시 △경북 경주시 △울산시다.디지털트윈 시범사업은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아
정부가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건설기술인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30일 건설업계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 환경변화와 건설기술인 중장기 수급 분석 및 정책을 세우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국토부는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와 미래 산업을 주도할 기술인의 수급 전망을 분석하고 역량있는 기술인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또한 청년층의 건설업 이탈, 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및 생산활동 변화로 기술인 수급의 불균형도 예상되고 있어 청년 건설기술인을 확보할
역대급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산 철강재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다. 철강업계에선 엔저 현상으로 철스크랩 가격이 낮아진 것은 호재로 볼 수 있지만 일본산과 경합하는 수출 지역에서는 부정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특히 KS 인증이 아닌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다수 사용될 수 있는 것은 문제로 꼽힌다. 안전성을 검증받지 않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다수 사용될 경우 건축물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일본산 철강재 수입량은 249만9422톤
앞으로 기술 탈취와 관련한 분쟁 해결이 빨라진다.또 특허청이 기술 탈취 관련 행정조사에서 바로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28일 특허청이 발표한 ‘기술 탈취 방지대책’을 보면 기술 탈취 분쟁 시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특허청의 행정조사·분쟁조정·기술경찰 수사 간 연계·기능이 강화된다.원스톱 분쟁 해결체계를 위한 ‘산업재산 분쟁 해결 종합지원센터’를 설치, 분쟁조정·행정조사·기술경찰 수사를 종합적으로 관리·지원한다.중장기적으로 가칭 ‘산업재산 분쟁조정법’을 제정해 ‘산업재산 분쟁조정원’
경기도 용인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13층 짜리 모듈러 주택이 지어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경기행복주택 일대에서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진행된 준공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 이상일 용인시장,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전략사업본부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현대엔지니어링이 민간사업자로 참여해 시공한 ‘용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NST와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소개와 협력 우수사례를 담은 ‘2023 출연연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종합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출연연은 현재까지 7123개 패밀리 기업과 협력하며 기술지도·자문 1만5541건, 사업지원 266건, 시험·분석·평가·인증 12만3886건, 사업기획·컨설팅 567건, 연구인력 파견 146명 등 성과를 올렸다고 NST는 소개했다. /연합
앞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난안전 연구개발(R&D) 성과의 재난현장 활용실태를 조사·분석한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난안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27일 공포·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정부의 재난안전 연구개발 총투자 규모는 2조2578억원으로 5년 전(8691억원)에 비해 2.6배 성장하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연구성과 조사·분석은 논문, 특허, 매출액 등 정량적인 산출물 중심으로 이뤄져, 재난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이에 정부는 각 부처에서 추진
부산시가 오페라하우스의 파사드(비정형 입면) 건립 공법에 대한 논란을 끝내고 신속한 공사 마무리를 위해 실시설계와 실물모형 검증을 거친 후 공법을 확정하기로 했다.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 파사드와 관련해 스마트노드, 트위스트, 폴딩 등 3가지 공법 제안자와 각각 계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 및 실물모형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드는 비용은 성과품 납품 후 과업이 완료됐다고 인정된 경우에만 지급하는 것으로 계약했다.시는 오는 7월 파사드 실물모형 제작도와 좌표 등을 제출받고 8월 현장에 설치되는 실물모형과 9월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3조7700억원을 투입해 위치 기반 융복합 산업을 활성화한다.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의 국가 공간정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22일 발표했다.‘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은 국가공간정보기본법에 따라 수립되는 공간정보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제7차 기본계획의 비전은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디지털트윈 코리아’다. 목표는 위치기반 융복합 산업을 활성화해 관련 분야 총매출액을 2020년 10조원에서 2027년 15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요즘 들어 건설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지능형 CCTV, 스마트 에어백 조끼, 웨어러블 카메라 등 스마트 안전장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국토안전관리원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연구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가이드라인 적용범위는 총공사비 300억원 미만의 건설현장이다. 연구용역은 크게 △실태분석 △간담회 시행 △가이드라인 마련 △미래전략 제시 범주로 나뉜다.먼저 실태분석 범주에서는 스마트 안전관리 활성화 실태 및 문제점을 분석한다. 최근 3개년 발주건을 대상으로 건설공사 종류 및 규모
국토교통부가 발주설계 내역서에 적정 품질관리비를 반영하고, 적정가격 계약 및 투명한 품질시험 이행을 통한 품질 확보를 목표로 품질시험비 현실화를 추진한다.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건설기준 및 한국산업표준 변경 등에 따른 품질시험비(산출 단위량 기준) 적정성 제고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연구용역에선 건설 현장 자체 또는 민간 품질검사 대행기관 품질시험 특징, 각각의 문제점, 위반유형, 애로사항 등을 조사해 개선방안을 도출한다.또 토공사 등 공종별 시험항목에 대한 인력 및 공공요금 적정성을 살펴보고, 기존 시험항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