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는 B사로부터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하도급받아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B사가 공사 도중 자금난으로 파산하게 됐다. 이로 인해 A는 하도급 공사를 완료하고도 하도급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A가 공사대금을 보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전문가 답변 : ‘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사업자의 지급정지·파산,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사유가 있거나 사업에 관한 허가·인가·면허·등록 등이 취소돼 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된 경우에는 발주자가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직접 지급해야 한다(제14조 제1항 제1호). 이때
‘공정’을 슬로건으로 내 건 이번 정부가 출범한 지 만 1년이 훌쩍 지났다. 그렇다면 그동안 정부 의지대로 공정한 사회질서가 만들어졌을까? 건설 하도급업체들을 만나 이번 정부에서 체감되는 불공정행위 감소 분위기가 있는지 점검해봤다.본지가 사업환경이 개선됐는지 살펴보기 위해 최근 다수의 건설 하도급업체들로부터 현장설명서와 계약서 등의 자료를 수집·분석해본 결과 여전히 △각종 부당특약 설정 요구 △하도급대금 미지급 △자재비·인건비 급등 미적용 △돌관공사·설계변경 등 공사비 증액요구 무시 등의 갑질이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
건축물 붕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건설업계 전문가들이 발주자의 역량 부족과 업계 전반의 이권 카르텔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 4일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주최로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K-건설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가 개최됐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유정호 광운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구조물 붕괴사고의 숨겨진 원인들’을 주제로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 등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층 설문조사는 건축설계사, 건축구조설계사, 시공사, 감리, 학계 등 건설업계 종사자 724
최근 건설산업 사고사망만인율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산업 평균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건설산업 안전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2023년 상반기 건설업 사고사망재해현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건설업 사고사망자가 171명으로 동기 대비 전체 사고사망자 392명의 43.6%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또한 고용노동부의 연도별 6월 말 산업재해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전체 사고사망자 중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
정부가 SOC 예산을 교통인프라 적기개통 및 안전투자 중심으로 26조1000억원 편성한 가운데 경기 선순환 구조 유도 위한 정부투자 확대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경기 선순환 유도 위한 SOC 투자 확대 필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2024년도 SOC 정부 예산안은 26조1000억원으로 적정 SOC 투자 규모 대비 2조9000억~4조1000억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연구원은 2024년 예상 SOC 투자 지출 규모(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투자+공
“포장공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회원사의 생존권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변화되는 건설산업 상황에 대비, 업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회원사와 다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들겠습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포장공사업협의회 김홍수 회장은 인터뷰 시작과 함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본지는 김홍수 회장을 만나 포장 업계는 물론 건설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현안들에 대해 짚어봤다.- 회장 취임 후 반환점인 2년여가 지났습니다. 소회를 밝히신다면.“안녕하십니까? 포장공사업협의회 회장 김홍수입니다. 지
A사는 B사의 아파트 건축공사 중 철근콘크리트공사 및 건축공사를 하도급받아 공사를 준공했으며 하자보수책임기간도 종료된 상태다. 해당 현장은 당초 다른 업체인 C사가 수행하다 부도로 더 수행하지 못하게 돼 A사가 승계받은 바 있다. 그리고 A사의 하자보수 시공내용 중에는 C사의 시공분에 대한 하자보수도 포함돼 있었으며, A사의 귀책 사유 없는 하자보수와 관련해서는 B사가 하자보증금조로 공사대금 중 일부를 갖고 있다. 그런데 C사가 자사의 채무자들에게 B사에 대한 미지급공사대금 채권을 양도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C사의 채권자들은 B사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등 중소기업계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전건협 김승기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상근부회장 및 50인 미만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기업의 대표가 영업부터 기술개발, 사업관리 등 일인 다역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현실에서 외부의 조력 없이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정한 의무사항을 이행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유예 없이 5개월
내년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앞두고 전문건설업계에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망연자실하거나 원도급업체만 바라보고 있을 때가 아니라 회사 내 안전담당 인원 확보와 내부 규정 마련 등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라도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중처법 확대 시행 앞두고 업계 ‘노심초사’=“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현장에서 작성해야 할 서류가 수십 가지가 넘어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나가지도 못하고 서류 작업에만 시달리고 있다. 법이 확대되면 영세한 업체는 안전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중
“기술집약적 특성을 가진 우리 업종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신기술 정보 수집·보급 및 기술경쟁력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또 여기에 앞서 회원사들의 애로사항 해소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운영 중인데 이를 통해 불합리한 입찰 감시와 업계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보링·그라우팅공사업협의회 권오봉 회장은 인터뷰 시작과 함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본지는 권오봉 회장을 만나 보링·그라우팅 업계는 물론 건설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현안들에 대해 짚어봤다.- 회원사분들께 인사 한마디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원사업자로부터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를 받았는데, 공사에 착수한 후 원사업자가 기성 공사금의 일부를 계속 유보해 왔습니다. 공사를 완료한 후 미지급 공사대금에 대해서는 보증금을 청구하고자 하는데 가능한지. 그리고, 공사가 지연되고 연장됨에 따라서 가설자재의 임대료 및 보유자재의 손료가 발생했는데, 이에 대한 비용도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의 대상이 되는지 궁금합니다.전문가 답변 : 원사업자가 하도급계약에 따른 기성 공사대금의 지급기일에 기성금의 일부만을 유보하고서 지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통상적으로, 보증기관인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철도궤도공사업협의회(회장 박황영)는 건설 업역 개편으로 어려운 건설환경에서도 철도궤도공사업종의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상호시장 진출이 공공공사에 적용되기 전부터 주요 발주처를 대상으로 철도궤도공사 분리발주를 건의해 업역 보호가 가능한 사전판정제도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본지는 박황영 회장을 만나 철도궤도공사업계의 현안과제와 해결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회원사 여러분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대한전문건설협회 철도궤도공사업협의회 회장 박황영입니다. 어느덧 한 해의 절반
안전보건확보의무관련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은 중대재해처벌법이 경영책임자 등에게 부여한 안전보건확보의무의 이행을 담보할 수 있도록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중대재해와 관련한 문의가 많아 이를 정리해 봤다.전문가 답변 : 우선 원청이 아닌 하청업체라 하더라도 안전보건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2024년 1월27일부터는 3년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던 상시근로자 50명 미만인 사업, 건설업의 경우에는 공사금액이 50억원 미만인 공사에도 적용되므로 아직 대비를 하지 못한 기업의 경우 서둘러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건설현장의 기술인력 부족으로 공사비 증가와 품질 저하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우려까지 커지는 가운데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의 근무여건 향상과 적정 임금 제공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8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건설현장 기술인력 부족 실태와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6월20일부터 7월3일까지 종합건설사를 대상으로 건설현장의 기술인력 부족 실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3년간 건설현장에서 기술인력 채용이 어려웠다고 응답한 건설사는 94%로, 거의 모든 현장에서
포괄임금제도가 폐지되면 노사 갈등이 심화하고 근태관리가 엄격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개최한 ‘포괄임금계약의 유용성과 제한의 문제’ 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주장이 이어졌다.포괄임금제는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상 추가 근무수당을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수당을 급여에 미리 포함하는 계약 형태를 말한다.포괄임금제를 오남용하면 기업이 근로자의 장시간 근로를 비용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해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등은 이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근로
건설 하도급공사에서 기성금 또는 준공금 등 일부를 유보하고, 준공 후 또는 하자보수 기간이 종료된 이후 지급하거나 산재사고 발생 시 대금 일부를 감액하는 유보금 갑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17일 RICON FOCUS ‘건설 하도급공사 유보금 설정 실태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유보금의 설정 실태를 분석하고 입법 개선방안을 제언했다.◇전문건설 10곳 중 절반가량 “피해 경험 있다”=건정연 보고서에 담긴 유보금 관련 실태조사 내용을 보면, 하도급 거래에서 유보금 설정 경험이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승강기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 최용진)는 지난 6월 최용진 한림승강기㈜ 대표이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했다. 승강기 설치공사의 발주 방식과 공사 기간을 비롯한 안전 인증 등 정책 개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용진 대표가 중책을 맡은 것이다. 최용진 신임 회장은 “승강기 인증 문제 해소 및 설치단가 표준화 추진 등 승강기설치공사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본지는 최용진 회장을 만나 승강기설치공사업계는 물론 건설산업이 앞으로 넘어야 할 현안들에 대해 짚어봤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회원사 여러분께
A사는 B사로부터 건설하도급받았는데, 공사대금 지급과 관련해 하도급 계약이 총액계약인지, 단가계약인지 다툼이 있는 상태다. 이를 판단하는 기준과 구별실익은 무엇인가?전문가 답변 : 공사도급계약은 대금의 지급방식에 따라 크게 총액계약과 단가계약으로 나눌 수 있다. ‘총액계약’은 계약 목적물 전체에 대한 공사대금 총액을 정해 체결하는 계약을, ‘단가계약’은 개별공정 또는 항목에 대한 단가와 요율을 근거로 체결하는 계약을 뜻한다.공사도급계약이 총액계약인지, 단가계약인지는 ‘계약의 해석 문제’로서 ‘공사도급계약서에서 정한 내용’을 기준으로
상호시장진출 허용제도에 대한 건설업계의 평가를 담은 여론조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제도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부는 앞서 2020년 12월 건설업종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방향으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했고, 여기에 따라 업역이 폐지돼 종합·전문 공사 간의 상호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를 두고 건설업계 전반에서는 당초 기대했던 공사품질과 기업 경쟁력 강화보단 불필요한 수주경쟁, 불법하도급 확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서 지난달 17∼
최근 확산되는 ESG(환경·사회·투명구조)에 대응해 전 세계 주요국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ESG 관련 입법화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입법화 과정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실행 주체인 기업 여건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4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국내외 ESG 입법화 동향 및 향후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미국의 경우, 지난 2021년 입법을 통해 환경을 비롯한 노동, 보안, 다양성, 지배구조 등 다양한 이슈를 포함한 공시 기반을 구축했다. EU에서는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