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또 따로 풀어가는 사랑방정식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한 두 남녀 마틴(니콜라스 홀트)와 가비(라이아 코스타). 데이팅 어플을 통해 만나 열렬히 사랑을 하며 그들만의 사랑을 키워가지만 어딘지 결합하기에는 서로가 바라보는 사랑의 방식이 달랐던 두 사람. 그들이 보여준 어긋남, 쉽지 않은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감각적인 요즘의 사랑 방정식으로 그려졌다.

어떻게 보면 각자가 바라는 사랑의 모습에 서로를 맞춰가며 지키려 하지만 이어갈 수 없는 그들의 커다란 간극, 그 벌어진 틈을 메우기 위해 서로가 포기해야만 했던 사랑의 모습이 감각적인 화면으로 아름답게 그려졌다.

제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이퀄스> 등 멜로 장르에서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이고 있는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의 최신 화제작이다. 특히 <이퀄스>에 이어 다시 니콜라스 홀트와 호흡을 맞춰, 공감 가득하면서도 감성 넘치는 모던 러브 스토리로 그려낸 작품이다. /11월9일 개봉. 118분.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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