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전후로 연말과 신년 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통상 크리스마스 전후 기업들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연말 가족이나 친지에게 선물하기 위해 지갑을 여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관련 기업의 매출도 증가한다. 이 때 경기 선순환이 본격화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띠게 된다.

산타랠리는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증시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한 해를 마치면서 새해 증시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가 산타랠리를 부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 해마다 어떤 시기에 증시가 좋거나 나빠지는 현상을 ‘캘린더 효과’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예로 1월 효과, 서머랠리(summer rally) 등을 들 수 있다. ‘1월 효과’는 새해를 맞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잇달아 나오면서 1월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뜻한다. ‘서머랠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펀드매니저들이 미리 대형주를 사 놓고 휴가를 떠나 매년 6월에서 7월, 늦게는 8월 초까지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여름철 증시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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