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뿐인 두 남녀에 치유제가 된 아름다운 건축

모더니즘 건축물로 가득한 작은 도시 콜럼버스에서 각자의 아픔과 불안을 가진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건축을 매개로 소통하며 서로 치유해 나가는 따뜻한 감성의 힐링무비다.

비디오 에세이스트 한국계 감독인 코고나다의 첫 장편데뷔작으로, 제33회 선댄스영화제 넥스트 부문, 제46회 로테르담영화제 타이거 경쟁부문에 초청돼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스타트렉’ 시리즈로 활약을 펼친 할리우드 한국계 배우 존 조가 차갑지만 섬세한 캐릭터 ‘진’ 역할을 맡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내면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23 아이덴티티’, ‘지랄발광 17세’로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예 헤일리 루 리차드슨이 정체된 삶에 답답함을 느끼지만 아름다운 건축을 사랑하는 ‘케이시’ 역을 맡는다. /4월19일 개봉. 104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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