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로 찾은 느림의 삶 “매일매일 좋은 날”

하고 싶은 것도, 인생의 방향성도 찾지 못한 스무살의 노리코(쿠로키 하루)가 사촌 미치코(타베미카코)를 따라 얼떨결에 이웃의 다케타(키키키린) 선생에게서 다도를 배우게 되며 일상의 따스함을 깨달아가는 영화다.

확고한 미치코와 스스로를 비교하던 노리코가 다도를 배우며 점점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열정이 강요되는 사회에 지친 관객들에게도 울림을 준다.

영화는 모리시타노리코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이 원작이며, 24년 동안 다도를 배우며 변화한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극화해 담아냈다. 일본 내 장기상영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해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전하는 청춘만을 예찬하는 현대에서 사소해 보이지만 소중한 일상의 가치를 전할 것이다. /1월17일 개봉. 100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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