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의 뜨거운 사랑… 저러다 얼음 녹을라

구부정한 몸, 휘어진 다리로 피겨요정을 꿈꾸던 어린 나디아. 호랑이 코치 샤탈리나에게 극강의 훈련을 받아 피겨스케이팅 간판 선수 레오노프의 파트너가 되어 정상에 오른다.

그러나 최고 권위의 피겨스케이팅 대회인 아이스컵 진출을 앞두고 심각한 부상으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다. 다시는 빙판 위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좌절감에 빠진 나디아에게 샤탈리나 코치는 재활파트너로 스타워즈밖에 모르는 똘끼충만 아이스하키선수 사샤를 옆에 붙여주게 된다.

나디아가 아이스쇼 도중 부상을 입는 장면, 얼어붙은 호수가 등장하는 장면 등 감독의 연출력을 보는 것도 관람포인트다.

아슬아슬한 빙판 위 달콤살벌 피겨스케이팅 커플의 탄생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냈다. 모두가 응원할 반짝이는 아이스쇼가 펼쳐진다! /2월7일 개봉. 90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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