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19년 해외항만 개발 협력사업 추진계획’ 발표

정부가 세계 항만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3년까지 투자개발형 항만사업 3건을 수주해 2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2019년 해외항만 개발 협력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올해 ‘세계 항만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해양강국‘이라는 비전 아래 △신남방·신북방 사업 중점 지원 △해외진출 기반 구축 △수주 경쟁력 제고 △국제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해외항만 신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신남방·신북방 등 정부의 대외 정책기조에 맞춰 아세안(베트남, 미얀마 등) 등을 대상으로 해외항만 개발 시범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별로 건설사, 선사, 운영사 등 실투자자로 구성된 ‘K-컨소시엄’을 운영해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체계적인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와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해외항만 개발 정보서비스를 확대·개편해 진출 대상국가의 항만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항만개발협력지원센터에 전문 컨설팅 제도를 도입해 지원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대규모 인프라 투자시에는 원활한 재원조달을 위해 기존 정책펀드를 활용하는 한편 항만공사 등 공공기관의 투자를 통해 민간금융의 참여를 유도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나 코이카(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 등과 연계해 우리기업의 수주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 올해에는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 항만개발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등 수주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국내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 운영사, 건설사, 금융사 등이 참여하는 지원협의체 기능 확대와 유관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협업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오운열 해수부 항만국장은 “민간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정부에서는 유망 사업에 대한 지원과 체계적인 진출 전략을 마련해 해외항만 개발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며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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