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59건 출원 10년전 비해 10배 증가

특허청 “폭기기술도 급증”

양재천 정화, 청계천 복원 등 늘어나는 도심하천과 저수지를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하천이나 저수지에 직접 설치하는 정화기술에 관련된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그 동안의 ‘오염하천정화사업’은 하천퇴적물을 퍼내고, 물가에 체육시설, 공원, 주차장 등을 설치하며, 호안에 콘크리트를 씌우고, 물길을 곧게 하는 등 하천 생태계에 대한 고려가 다소 부족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하천의 자정능력을 높이도록 호안, 물가 등에 수생식물을 심거나, 자연하천정화시설 등을 설치해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천의 생태계를 보호·육성하는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으로 전환되고 있고 이같이 하천 등에 직접 설치하는 정화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최근 10년간의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1995년 이후로 2003년까지 하천 및 호수의 자연정화기술 관련 출원건수가 94년이전 6건, 95~97년 14건, 98~2000년 38건에서 2001년이후 최근 3년간은 59건으로 과거 10년 전에 비해 10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술별 특허출원 동향에서 물가에 설치하는 기술이 0건, 2건, 5건, 13건에 그친 반면 물속 설치는 2건, 10건, 22건, 29건으로 비중이 높아졌고 최근 3년간에는 물 속에 직접 공기를 공급하는 폭기 기술도 4건, 2건, 6건, 12건으로 10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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