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수교, 배오개다리, 비우당교

복원되는 청계천 위에 놓일 다리 22개 가운데 고산자교와 두물다리에 이어 관수교 등 3곳이 추가 개통됐다.

서울시는 청계3가 교차로(종로변전소 앞)와 청계4가 교차로(서울은행 앞)에 각각 건설된 관수교와 배오개다리를 15일 오후 5시부터 전면 개통했다고 밝혔다. 청계8가와 청계9가 사이 한국도자기 앞 비우당교는 23일 오전 11시 개통했다.

이들 5곳을 제외한 나머지 다리 17개는 현재 교대 축조 및 상판 공사 중으로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완공, 개통할 예정이다. 

관수교는 연장 23 m, 폭 26m로 강상판 판형교로 건설됐고 공사비 26억1천600만원에 대림산업이 시공했으며, 역시 대림산업이 시공한 배오개다리는 연장 24m, 폭 26m 강상판 판형교로 22억6천500만원이 들었다.

현대건설 작품인 비우당교는 공사비 42억원이 투입돼 연장 44.5m, 폭 26.5m, 2면 아치 케이블교로 만들어졌다.

한편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청계천 복원공사는 예정보다 원활하게 진행돼 추석 전에 도로, 보도등 지상공사는 모두 완료될 예정으로 추석 이후엔 확 트인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계천 3가 교차로의 관수교.

◇4가 교차로의 배오개다리.

◇아치 케이블교인 비우당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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