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하천 25개소 복원타당성 조사

앞으로 청계천 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나머지 복개하천도 가급적 본래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하기로 하고, 내년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시내 총 36개 하천 중 하천형상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11개(113.3㎞)뿐이며 나머지 25개 하천은 부분 또는 전면 복개돼 대부분 도로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구간 위에는 상가 아파트가 건립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하천을 복원하는데 교통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로로 사용 중인 복개하천을 복원해도 교통흐름에 지장이 없거나 우회도로 기능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주민과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해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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