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인 위상 제고 보람” - 백성호 전건협 전남도회 직원

제15호 태풍 ‘메기’가 남기고 간 상처는 너무나 컸다. 우리 도내에도 많은 비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엄청났고 계속해서 피해가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월 2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 자원봉사단(15명)은 태풍 ‘메기’의 가장 큰 피해 지역 중 한곳인 나주시 남평읍 오계리를 찾아가 수해민 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었던 남평읍 오계리는 이번 태풍 때 400mm가 넘는 집중 호우로 인해 농경지가 유실되고 각종 시설물과 가옥이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한 곳이었다. 워낙 긴급하게 지원을 하게되어 많은 봉사단원이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뜻 있는 단원들의 참여로 자원봉사단으로서의 위용을 갖추어 현지로 출발 할 수 있었다.

현지에 도착해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처참한 실정이었고 복구 작업을 하기엔 작업 여건이 매우 까다로웠지만 침수된 가옥 내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유입된 토사를 치우는 복구 작업을 서둘렀다. 근심 어린 얼굴로 바라보던 수해민들도 집안이 정리가 되어감에 따라 조금씩 힘을 되찾아 가는 것 같았고 복구 작업을 하던 우리들은 큰 보람을 느끼면서 더욱 더 힘을 내어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한편 한상원 전건협 전남도회 회장은 나주시와 장흥군을 방문해 격려금(각 300만원)을 전달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했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의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베풀 수 있다면 세상은 더 포근하고 아름다워 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우리 협회가 앞장선다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원으로써 전문건설인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재해 발생 시에는 좀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복구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단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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