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시대에도 멋지게 날아오른 기업들의 특징

이 책의 저자는 2016년 행복마을 후쿠이의 자력갱생 모델을 심층 취재한 ‘이토록 멋진 마을’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데 이어 이번에는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멋지게 날아오른 기업들의 이야기를 르포르타주했다.

일본을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까지 장인정신에 정보기술(IT)을 덧입혀 첨단기업으로 탈바꿈하거나,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을 갖고 눈앞의 리스크에도 끊임없이 진화해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은 과연 어떤 무기를 쥐고 있는지를 이번 책을 통해 파헤쳤다.

언제부터라고 구분하기 힘들지만 한국 사회는 일본과 유사한 길을 걷고 있다. 무섭게 변하는 환경에 맞서 정부도 기업도 혁신성장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다. 이런 상황에서 뼈를 깎는 진화과정을 거쳐 저마다의 특징으로 승부한 일본 기업들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를 풀어낼 열쇠가 될 수 있다. /후지요시 마사하루 지음, 김범수 번역, 황소자리 펴냄, 276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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