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송파구, 강남구가 서울시에서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자치구로 조사됐다.

24일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김운수·신상영 선임연구위원, 김정아 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자치구별 미세먼지(PM10) 배출기여도 조사결과 강서구 배출비중이 전체(9163t)의 12.2%(1114t)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 8.5%(781t), 강남구(762t) 8.3% 순을 보였다.

강서구는 건설공사 비산먼지, 도로 재비산, 건설기계 비도로이동오염원 등이 주요 미세먼지 세부배출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구도 유사하게 건설공사 비산먼지, 도로재비산먼지, 비산업연소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PM2.5) 배출기여도 역시 강서구 배출비중이 전체(2580t) 중 10.7%(277t)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송파구가 9.2%(238t), 강남구가 8.1%(210t), 영등포구가 5.5%(141t), 마포구가 4.9%(126t) 순을 보였다.

강서구의 경우 비산먼지, 건설장비 비도로 이동오염원 등이 초미세먼지 주요 세부배출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송파구는 비산먼지, 비산업연소가, 강남구는 비산먼지, 비도로이동오염원, 도로이동오염원 등이 주요인으로 드러났다.

질소산화물 배출량(2015년 기준) 기여도는 강서구(9.7%), 강남구(8.3%), 송파구(8.1%) 순으로 조사됐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경우 중구가 서울시 전체의 8.8%(5549t)를 차지했으며, 중구에 밀집한 인쇄업체에서 쓰는 유기용제 때문에 배출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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