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조아를 탄생시킨 8가지의 건축

2003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시작으로 15년간 공간과 건축에 대한 책을 꾸준히 펴내며 강의를 해온 서윤영 작가가 ‘부르주아를 탄생시킨 8가지 건축’을 주제로 ‘대중의 시대 보통의 건축’을 출간했다. 

저자의 전작인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는 불평등한 인간의 권력관계가 건축적으로 어떻게 재현되는가를 ‘감시와 처벌’이라는 시점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책이다.

권력을 가진 자가 그렇지 못한 자를 감시한다는 전제 아래 교도소, 학교, 병원, 각종 수용시설 등이 바로 그런 원리로 이루어졌음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건물들이 다 감시와 과시의 원리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혹시 다른 원리로 생겨난 건축은 없을까? 이 책은 바로 그 다른 원리로 계획된 건축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서윤영 지음, 궁리 펴냄, 1만6000원,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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