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위원 위촉식 및 1차 회의 개최

국가물관리기본계획과 물 관련 중요 정책‧현안을 심의·의결하고 물분쟁을 조정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 위촉식에서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 위촉식에서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원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회 운영계획, 운영규정,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방향을 논의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공공기관 참석자 15명과 민간위원 22명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2018년도에 제정된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와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총 39명(당연직 19, 위촉직 20)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물관리에 대한 전문성 확보, 이해관계자의 폭넓은 참여와 지역 의견수렴을 위해 다양한 전문분야 위원들을 위촉했으며, 또한 4대강 유역을 대표하는 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장(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 4인도 당연직으로 포함됐다. 한편 4개 유역물관리위원회는 9월중 출범 예정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대국민 설문조사, 국민제안 홈페이지 운영으로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가 차원의 물관리 정책 수립 △정책현안 결정 △물 관리 관련 분쟁 조정 등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들을 다루게 된다.

허재영 민간위원장은 “물관리기본법의 시행으로 유역중심의 통합 물관리체계의 기반이 마련됐으며 위원회의 출범으로 통합물관리체계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게 됐다”면서 “물 부족 문제와 수질관리의 어려움, 지역 간 물 분쟁을 해결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통합물관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물 분쟁도 앞으로는 정말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심각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물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