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병사가 싸운 건 적이 아니라 ‘시간’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와 ‘블레이크’에게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에게 ‘에린무어’ 장군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

스코필드와 블레이크는 1600명의 아군과 블레이크의 형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사투를 이어간다.

샘 멘데스 감독이 스펙터클하지 않지만 전쟁을 더욱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인간이 가진 순수함과 내면의 아름다움, 주인공들의 심오한 자아의 세계를 잔잔하게 표현했다. 

2월19일 개봉, 119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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