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ESG 평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대거 예정돼 있는 3월에 들어서면서 기업 평가의 중요한 척도로 떠오르고 있는 ESG 평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한다. 건설업은 하도급 업체와의 상생, 건설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해야 하는 등 특히 ESG평가에 민감한 산업으로 분류된다. 또 국민연금이 올해부터 기금운용 원칙에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지속가능성원칙을 추가하면서, ESG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주요건설사의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다. 

스튜어드십 코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투자 방향성은 건설사의 ESG 경영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발주처 역시 안전환경에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는 추세다. 국내 공공공사 발주의 경우 ESG를 평가항목으로 편입하거나 EGS 이행수준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한국기업지배구조 ESG 평가에 따르면 건설사 중 A+ 등급을 받은 건설사는 한군데도 없다. 지난해 삼성물산이 A+ 등급이었으나 노조 와해 등 사회책임경영 논란으로 올해 초 A 등급으로 강등됐다. 지난해 A등급을 받은 건설사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GS건설이 전부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계룡건설산업은 B+, 대림산업과 태영건설, 한라, 신세계건설, 진흥기업, 고려개발 등이 B등급이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한 60일→30일로 단축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한이 지난 21일부터 ‘60일’에서 ‘30일’로 단축됐다. 이날 이후 거래 계약분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실거래 신고가 평균 23일이고 인터넷신고가 활성화돼 있어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이용하면 실거래가 신고, 임대차계약 확정일자 부여 등이 일괄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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