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외출하지 않은 화가의 ‘초록 우주’

30년 동안 외출하지 않은, 작은 것들의 화가 모리가 집으로 찾아오는 뜻밖의 손님들을 마주하며 정원의 평화를 지키려는 이야기다.

1974년을 배경으로, 일본의 서양화가 구마가이 모리카즈의 노년과 그의 아내 히데코와의 이야기를 잔잔한 수채화처럼 담으며 우주가 담겨 있는 한 뼘 정원을 지키고 싶은 화가의 자연주의 철학을 보여줬다.

‘자연을 사랑한 화가의 초록빛 우주’라는 카피는 어두운 시국 속에서 한 줄기 봄바람으로 다가갈 영화를 예고한다. 키키 키린이 모리의 아내 히데코 역을 열연했다. 

3월26일 개봉, 99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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