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의 근로자가 숨진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인해 건설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로 소중한 인명을 잃고 나서 뒤늦게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철저한 사전 안전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전관리 등 현장 안전 시스템 구축은 물론, 불의의 건설현장 사고발생에 대비하는 공제 상품 가입도 ‘비용’이 아닌 ‘안전투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수적인 시점이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의 안전관리를 위해 2006년부터 공제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고 있는 조합 공제는 근로자재해공제상품(근재), 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영배), 해외근로자공제, 건설기계공제 등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필수적인 4가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상품설계 및 개발, 판매와 보상까지 아우르는 보유공제 사업으로 확장하여 사고 발생 조합원께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써오고 있다.

근로자재해공제상품은 산재보상 범위를 초과해 발생한 근로자의 손해를 보상한다.

사업주는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등 근로자의 신체와 건강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지는데,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귀책사유에 따라 민사상 채무불이행책임과 불법행위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근로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근로자의 민사상 배상 청구 증가에 따라 조합원의 근재상품 가입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표준하도급계약서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수급업자에게 근재 가입을 요구할 수 있고 수급업자는 가입 후 보험 증권을 제출하면서 보험 가입료 상당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은 근로자가 아닌 제3자에게 발생한 신체나 재물에 대한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공사현장이 도심에 위치하거나 차량 통행이 많은 경우, 다양한 사고 발생 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다수의 피해자 발생 및 고액의 물건 파손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보상금 지급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영업배상책임공제 상품에 선제적으로 가입해 보상 리스크 발생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합 영업배상책임공제 상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전년 동기 대비 37%이상 성장하며 조합원 안전보장을 돕고 있다.

조합 공제상품은 전문건설 현장에 특화된 다양한 특약상품 제공으로 조합원의 선택권을 늘리는 한편, 신속한 보상절차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와 재가입율을 달성하고 있다. 또 공사현장 안전관리와 사고대책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해 조합원의 경제적인 안정뿐만 아니라 업무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합관계자는 “최근 들어 연이어 발생한 공사 현장 사고로 인해 유족의 아픔과 함께 조합원사의 어려움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성을 철저히 방지하는 것은 물론, 혹여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도 사고 근로자와 사업자 모두가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조합 공제상품을 현장 안전관리의 든든한 동반자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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