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82% “코로나로 피해”…매출감소 탓 가장 커

중소기업 5곳 중 4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5월27∼6월9일 종사자 수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에 관해 진행한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설문 내용을 보면 응답 기업의 82.0%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은 매출 감소(87.4%), 방역 소독 비용 증가(21.5%), 휴무로 인한 생산 차질(14.6%) 순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으로 경영상태를 회복하는 시기로는 ‘내년 3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32.8%의 기업이 답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으로는 비용관리 강화(52.3%), 조직운영 효율화(33.5%) 등을 들었다.

조사에서 코로나19 피해복구를 위한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받았다는 기업은 9.6%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은 해당 자금을 인건비(82.3%·중복응답), 임대료(25.0%)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추가 자금지원과 관련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 기업의 31.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