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기관협의회, 숨은 명소 등 선정
관광공사는 웰니스 33곳 방문객 대상
8월까지 총 6000명에 할인 쿠폰 증정

◇한국관광공사의 ‘언택트관광지 100선’ 안내 홈페이지에 실린 경기도 시흥 갯골생태공원 전경.
◇한국관광공사의 ‘언택트관광지 100선’ 안내 홈페이지에 실린 경기도 시흥 갯골생태공원 전경.

한국관광공사와 7개 지역관광공사(RTO)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는 국민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전국 ‘언택트관광지 100선’을 선정,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언택트관광지로 선정된 100곳은 지역관광공사 등에서 각각 추천한 해당 지역 관광지 중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 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 요건을 검토해 정해졌다. 

협의회는 이들 관광지를 2020 특별 여행주간(7.1~19)과 연계, 적극 홍보해 안전 여행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하계 여행성수기를 맞아 일부 유명관광지로의 관광객 편중 현상을 해소하면서 여행수요를 분산시키는 데도 일정 정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창욱 관광공사 국민관광전략팀장은 “지역관광공사와 협력해 안전여행을 코로나 시대 새로운 여행문화로 정착시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전여행 문화 확립은 물론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서 국내여행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K방역을 실천해 온 국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 달간 추천 웰니스 관광지 33개소에 대한 할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 대상지는 동해무릉건강숲(강원 동해), 국립김천치유의숲(경북 김천) 등 밀집도가 낮은 자연숲 치유시설 8개소를 비롯해 힐리언스 선마을(강원 홍천), 뮤지엄산 명상관(강원 원주),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충북 충주) 등 대표 힐링명상시설 9개소, 티테라피(서울), 하늘호수(대구) 등 한방 분야 3개소를 포함한 33개다.

참여는 캠페인 홈페이지(healingkorea.kr), 여행주간 홈페이지(travelweek.visitkorea.or.kr),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를 통해 가능하며, 희망하는 웰니스 시설의 쿠폰을 다운받아 현장에서 사용하면 최대 5만 원까지 할인 적용된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별 할인 쿠폰 수량은 상이하며, 총 6000명에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쿠폰 사용은 현장 사용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방문 전 쿠폰 잔여수량을 확인해야 한다.

김정아 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이번 할인 캠페인을 계기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힐링을 드리는 한편, 웰니스 관광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안전여행 키트 등 긴급 방역물품 지원과 질병관리본부 방역수칙 준수 요청 등 웰니스업체 대상 안전 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할인 캠페인 기간에도 시설 방역 체크리스트 관리와 동시에 이용자 대상 마스크 및 안전여행 가이드 제공 등 안전여행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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