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힘건설 노만종 상무, ‘빌딩스마트 2020 컨퍼런스’서 발표

“BIM 정책과 연구가 활발하지만 실제 건설현장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BIM의 목적 중 하나인 정보 전달의 연속성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전문건설사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빌딩스마트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4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빌딩스마트 2020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 컨퍼런스에서 철근콘크리트공사업체인 다힘건설㈜의 노만종 상무는 ‘전문건설의 BIM 활용’을 주제로 발표<사진>했다.

노만종 상무는 철콘업체가 BIM을 도입한 배경, 골조공사에서의 BIM 활용, 전문건설회사의 BIM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노 상무는 “2014년부터 150여개의 골조 모델링을 수행했다”며 “경험상 난이도가 높은 건물일수록 모델링을 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시공 전문회사가 모델링을 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모델을 위한 모델링을 하지 않는다”며 “적산과 시공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행했던 고난이도 건축물과 가설비계, 갱폼, 시스템동바리, 지하 합벽지지대를 모델링한 사례도 소개했다. 또 적산기준에 맞게 모델링해 활용하고, 수량산출과 예정공정표 작성 업무에 적용한 경험도 공유했다.

노만종 상무는 “진짜 BIM이라면 전문건설사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사에 대한 기초지식과 현장에서의 경험이 있어야 BIM을 잘 활용하고 확장성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건설사들이 프로그램이나 장비, 인력에 대해 투자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정부나 협회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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