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참여자 간 협업 기능 강화

글로벌 실시간3D 개발 플랫폼 기업 유니티는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업계의 AR·VR 확산을 위해 3D뷰어 리플렉트에 오토데스크의 BIM360의 정보를 실시간 호환할 수 있게 새 기능을 추가했다.

유니티 리플렉트는 디바이스나 모델의 크기, 장소에 관계없이 모든 프로젝트 참여자를 동시에 한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실시간 설계 검토 및 협업 솔루션이다. 빔360은 클라우드 기반 설계 및 관리 소프트웨어이다.

◇실제 화면에 설계도면 상 건축물 형상을 입힌 유니티 리플렉트 화면 /그래픽=유니티 제공
◇실제 배경에 BIM 모델링 한 건축물 형상을 입힌 유니티 리플렉트 화면 /그래픽=유니티 제공

유니티와 오토데스크는 이미 레빗, 나비스웍스의 데이터를 리플렉트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능을 담고 있으며 이번에 빔360까지 확대 적용했다. 오토데스크 사용자가 유니티와 더 많은 부분에서 호환이 가능해진 셈이다.

오토데스크 사용자가 유니티 리플렉트를 활용하면 건축 현장의 설계자, 엔지니어를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이 좀더 편리하게 AR을 통해 현장을 파악할 수 있다. 설계를 실물 크기로 미리 보고, 오차 등 설계상 문제점들을 확인하는 등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인터랙티브 BIM 모델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설계자, 발주처, 입주처 시공업체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좀더 효과적으로 협업이 가능하며 건축 과정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서 더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유니티 리플렉트는 모든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호스팅을 제공한다. 프로젝트를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 상에서 호스팅하고, 데이터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내보내며, 네트워크 외부의 사용자와 모델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니티 줄리엔 포레(Julien Faure) 산업 및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총괄 부사장은 “오토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BIM과 연동된 가상 현실로 더욱 현실적인 설계를 구현할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모든 프로젝트 협업자들이 설계 옵션을 더 심도 있게 살펴보고 복잡한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하며 건설 시행 계획을 세우기가 간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한국 내 유니티 매출의 약 30% 정도가 제조나 건설 등 산업계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를 계기로 많은 산업체들이 업무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도입하고 있고, 유니티 엔진에 대한 활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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