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경영실태 및 2021년 경영계획 조사’ 발표
조사업체 70.2%는 "내년 경영환경 올해와 비슷할 것" 전망

중소기업들은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코로나로 인한 경영환경 리스크 관리’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규모가 적을수록 ‘사업운영 자금의 안정적 확보’에 관심이 높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실태 및 2021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기 70.2%는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곳은 22.0%, 호전될 것으로 내다본 곳은 7.8%에 그쳤다.

올해 전반적인 경영 실적을 묻는 질문엔 100점 만점에 평균 68.8점으로 답했다. 서비스업(66.2점)보다 제조업(71.5점)이, 매출액이 높을수록(100억원 이상 75.9점 / 20억원 미만 63.0점) 높은 점수를 보였다.

2021년 핵심 경영전략으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 대비 리스크관리 강화’가 53.2%로 가장 높았으며, ‘사업운영자금의 안정적인 확보’(42.4%), ‘신규거래처/신규판로 발굴’(3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규모가 적을수록 ‘사업운영 자금의 안정적인 확보’ 응답이 높았으며, 많을수록 ‘원가절감/사업부문 구조조정’을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예상하는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매출감소)’이 64.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38.0%), ‘업체 간 과다경쟁’(22.4%), ‘자금조달 곤란’(15.2%) 순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내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 회복 활력을 위해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무제 등 노동 현안 해소와 함께 내수 활성화, 금융·세제 지원,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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