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계획 수립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을 위한 재난관리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계획을 따라야 하는 서울 건축물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등 50층 이상에 높이가 200m 이상인 ‘초고층 건축물’ 24개 동이 포함된다.

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명동 밀리오레 등 11층 이상이거나 수용인원 5000명 이상이며 지하 부분이 지하역사 또는 상가로 연결된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175개동도 해당한다.

계획은 시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전체 건축물에 대한 실태점검을 반기마다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민간 건축물의 재난예방·피해경감계획 수립에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기관별로 제각각 해오던 재난·테러 대비 훈련을 건축물 관리주체, 자치구, 소방당국 등 모든 주체가 참여하는 훈련으로 확대해 연 1회 이상 실시토록 권고하는 방안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