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못함으로써 보이는 ‘진정한 사랑’

앞을 보지 못하는 ‘루벤’.

그를 위해 어머니는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고용하지만 다들 그만둔다. 새로온 ‘마리’가 첫 만남에서부터 루벤을 제압한다.

마리는 어릴 적 학대로 얼굴과 온몸에 가득한 흉측한 상처와 남들과 다른 모습에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다니지만 루벤 앞에서만은 자신을 드러낸다.

루벤은 마리의 기품 있는 목소리와 단호한 행동에 관심을 갖고, 마리를 아주 아름다운 모습일 거라 상상하며 사랑에 빠진다.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것이 처음인 마리 역시 낯선 이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고 마음을 연다.

하지만 루벤이 수술로 눈을 치료할 수 있게 되면서 마리는 자신을 보고 실망할 것이 두려워 그의 곁을 떠난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