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물류혁신 R&D 사업 착수…15일부터 수행기관 공모

도시철도 등을 활용한 도심 지하 물류 기술<개념도>, 로봇 배송 등 최첨단 국산 물류 기술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급성장하는 생활물류 산업 지원을 위해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8개 세부과제의 수행기관을 공모하고 4월부터 연구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노동 의존적이던 생활물류 산업에 로봇·사물인터넷·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총 1461억원(국고 1095억원)을 투입해 생활물류 배송·인프라와 물류 디지털 정보 통합관리 플랫폼 분야 13개 세부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우선 정부는 비싼 땅값으로 도심 내 물류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만큼, 여러 업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류 시스템을 개발하고, 도시철도 등을 활용한 지하 물류 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과제별 수행기관은 공모를 거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연구과제 평가단이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aia.re.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국가 R&D를 통해 물류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최첨단 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안전한 생활물류 서비스 이용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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