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
저공해 미조치 차량 6만8000대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지난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등 저공해사업을 실시한 결과 4만7000대가 저공해 조치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해 운행제한을 시행해 오고 있다. 

아울러 배출가스 5등급 차량 등 노후 경유차량을 조기 폐차한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DPF 부착을 지원하는 등 저공해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조기폐차 보조금은 총중량 3.5t 미만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 최대 165만원, 3.5t 이상인 경우 44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시는 지난해 저공해사업비 총 1454억원을 지원해 4만6934대가 저공해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저공해사업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분석한 결과 조기폐차로 인한 효과는 연간 초미세먼지(PM-2.5) 28t, 질소산화물(NOx) 673t으로 나타났다.

DPF 부착은 초미세먼지 31.5t으로 대기오염물질 총 896t의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올해 1월 현재 아직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은 서울시 등록 기준 6만8396대다. 

시는 이들 차량에 대해 올해 저공해사업 지원예산 총 867억9200만원을 편성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과 건설기계 등 총 2만2860대에 대해 저공해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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