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도심 콘크리트 옥상을 푸른 옥상으로 가꾸는 사업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범어도서관, 시청별관, 팔공노인복지관, 강북경찰서, 대덕경로당 등 공공부문 7곳과 민간부문 30곳이다.

민간부문은 다음 달 9일까지 구·군청 공원녹지과를 통해 신청받아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지원 가능 건축물은 옥상 녹화 가능 면적 35㎡ 이상인 곳이며 대구시에서 70%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최대 150㎡, 1575만원이 한도다.

대구시는 2007년부터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250억원으로 축구장 18개에 해당하는 옥상 14만6941㎡(822곳)를 녹지 공간으로 조성했다.

홍성주 녹색환경국장은 “삭막한 도심 옥상이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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