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발표…신용등급은 '안정적' 전망

올해 종합건설 산업의 산업환경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NICE신용평가가 2021년의 산업전망을 담아 발표한 ‘Special Report’에 따르면, 올해 종합건설 산업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건설산업의 경우 구축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과 재건축 규제 강화에 따른 신규 주택 수요 증가 등으로 2020년 3분기 기준 수도권 및 광역시 지역의 초기 분양률이 99%를 상회하고 있다. 지방 역시 2017년 2분기 이후 최초로 초기 분양률이 80%를 상회하는 등 미분양 위험이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보고서는 전국적인 입주물량이 2020년 36만세대, 2021년 28만세대, 2022년 26만세대로 중단기적인 감소세에 있고, 임대차3법과 입주물량의 감소로 상승한 전세가가 주택가격을 지탱하고 있어 청약시장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해외 건설산업의 경우도 작년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본격적인 기성 반영에 일정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지속에 따른 공사지연 가능성을 고려해 볼 때 올해 성장률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종합건설 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신용등급 방향성은 ‘안정적’으로 봤다.

최근까지 미분양위험이 낮은 수준인 것을 고려해 볼 때 단기적으로 주택부문에서 양호한 수준의 영업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부문에서의 원활한 공사대금 회수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부문에서는 기존의 주요 손실현장들이 대부분이 완공되면서 대규모의 추가 원가 발생 요인은 작은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실제 주택부분에서의 이익이 각 회사의 재무안정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는 회사별 해외현장에서의 원가율 관리능력과 공사대금 회수 속도, 기타 투자관련 자금소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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