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산업기술진흥원, ‘2021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발표

올해 상반기 건설업 일자리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건설업과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 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2021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1일 발표했다.

건설업의 올해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4%(2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 수주는 2020년 들어 공공 부문 수주도 증가했지만 민간 부문 주택 수주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지난해 큰 폭으로 건설 수주가 증가한 데 따른 조정 기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과 비주택 건축 수주가 제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건설 수주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건설 투자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기반시설 관련 정부 및 공공기관 투자를 바탕으로 토목 건설 관련 투자는 증가하고,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한 민간 건설 투자, 건물 건설 투자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건설 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자·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고, 조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섬유·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금융보험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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