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지역균형발전과 노후 사회간접자본(SOC) 유지보수 등 SOC 분야에 26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나라살림 예산개요’를 발간했다.

예산개요에 따르면 지역 및 도시 분야에 3조693억원, 도로 분야에 7조7829억원, 철도에 8조956억원, 해운·항만에 2조1009억원, 항공·공항에 3564억원, 수자원에 1조5915억원, 물류 등 기타에 3조795억원, 산업단지에 3조693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우선 대도시권 교통 혼잡 완화 및 주요 간선망 구축을 강화한다. 순환도로와 혼잡도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C) 등에 지속 투자해 지역 거점을 연결할 계획이다.

SOC 안전투자도 확대되는데 노후 교량과 터널 개·보수, 위험도로 개선, 노후 선로시설 개량 등에 중점 지원한다. 특히 25년 이상 경과한 도시철돋 노후차량 교체를 위한 국비 지원을 처음 반영했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남부 내륙철도, 대구산업선 철도, 서남해안관광도로 등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 외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국토기반을 구축한다. 친수시설 개선 및 확대,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 등 수자원 부문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SOC 디지털화를 위해선 지능형교통체계(ITS) 조기 구축, 터널원격제어체계 구축, 교량 및 비탈면 IoT 시스템 설치 등을 적극 지원한다. 

한편 더 자세한 2021년 나라살림 예산개요는 기재부 홈페이지(www.moef.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