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이 실내에서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11억4000만원을 들여 '스마트 가든'을 공원·병원·산업단지 등 29개 기관 38곳에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보라매병원에 스마트 가든 설치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스마트가든은 관수·조명·공조 제어시스템 등 자동화된 식물관리기술을 활용해 산호수 등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을 키우는 실내정원이다. 식물의 생육상태 파악과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와이파이, 터치패널 등 기술이 도입된다.

유지·관리 비용은 최소화하고 치유·휴식·관상 효과는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작년에 산림청 국비 지원 등 1억8천만원을 투입해 보라매병원 등 5개 의료·공공기관 6곳의 실내 유휴공간 130.87㎡에 스마트가든을 처음으로 조성하고 실내식물 15종 4766주를 심었다.

올해는 29개 기관 38개소(산업단지 14개, 의료기관 4개, 공공기관 20개)에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의료·공공기관 뿐 아니라 마곡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로까지 조성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및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효과를 분석하고 산림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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