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전국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지반약화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해빙기를 대비해 건설현장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공항, 건축물 등 전국 966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일제히 실시한다. 국토부 본부 및 지방국토관리청 공무원, 산하기관 전문가 등 총 1099명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점검에 나선다.

안전관리 측면에서 주변 지반침하 및 지반붕괴 위험 계측관리 실태, 굴착‧발파공사 적정성, 동바리, 비계 등 가시설 설치의 적정성 등을 살핀다.

타워크레인, 항타기 등 건설기계의 작동상태와 균열, 파손 등 외관상태도 확인한다. 유효기간 경과 유무, 구조변경 여부 등도 점검한다.

또한 품질관리(시험)계획의 미흡‧이행 여부와 품질시험비 전가, 품질관리자 미배치, 교육 미이수 및 타업무 겸직 등 여부도 확인한다. 감리업무와 관련해서는 보고서 작성, 근태·교체 적정여부, 안전관리계획서 수립·이행여부 등 업무실태도 들여다본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마스크 착용, 현장 출입자에 대한 증상 확인절차 이행 등 건설현장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공사중지, 영업정지, 벌점,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관용 없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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