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네이버, 19일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 MOU 체결
7월부터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민등록표등·초본 등 각종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19일 네이버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네이버 앱에도 전자문서지갑 기능을 연계해 각종 증명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원하는 기관에 제출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전자증명서를 이용하려면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 앱에서 전자문서지갑을 내려받아야 한다.
전인철 행안부 민원제도혁신과장은 지난 16일 정부 영상회의 시스템인 ‘온-나라 PC영상회의’를 활용한 기자단 정책설명회에서 “MOU를 맺은 후 전자문서지갑 기능을 연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7월쯤엔 서비스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며 “네이버보다 앞서 MOU를 맺은 업체들의 전용 앱을 통한 발급도 연내 순차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카카오, 금융사(IBK기업·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통신사(SKT·KT)와도 MOU를 맺고 전자문서지갑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4700만 명의 네이버 가입자가 기관 방문 없이도 전자증명서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민 생활 속에서 전자증명서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 2월 주민등록 등·초본과 병적증명서 등 13종에 대한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해 12월에는 100종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30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