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도 내 지자체·공공기관의 건설공사와 설계용역 발주 규모가 3조8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내 건설공사는 3832건에 2조8546억원, 설계용역은 1024건에 2268억원 등 총 3조814억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된다. 이 중 78%에 달하는 공사가 상반기에 발주된다.

건설공사의 최대 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본부에서 오는 6월에 추진하는 ‘남원주역세권 A-3BL 아파트’ 건설공사로 698억원 규모다.

설계용역의 경우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상반기에 발주하는 60억원 규모의 ‘국도 42호선 횡성 안흥∼방림 도로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이 최대 사업비다.

기관별로는 강원도 285건에 2142억원, 도내 지자체 2665건에 1조4492억원, 원주지방국토관리청 267건에 3261억원, 도교육청 514건에 3650억원, LH 강원본부 16건에 2119억원, 한국수자원공사 100건에 1391억원 등이다.

사업비 별로는 100억원 이상 17건,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77건 등이다.

특히 국도와 지방도 구석구석을 따라 여행하는 강원권 관광도로 400리(1112㎞) 조성, 강릉∼제진 간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사업 등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어 건설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

도와 강원건설단체연합회는 이같은 내용의 발주 정보를 담은 ‘2021 건설공사 및 설계용역 발주계획’을 도청·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홈페이지 등에 이날 게시했다.

손창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해마다 대면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발주 정보를 홈페이지 제공으로 대체하게 됐다”며 “강원권 관광도로 400리 조성 등이 도내 건설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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