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회장 이정철)는 지난 1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상호시장 개방에 따른 전문건설 보호·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정철 회장(왼쪽)이 이철우 도지사(오른쪽)에게 전문건설업계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정철 회장(왼쪽)이 이철우 도지사(오른쪽)에게 전문건설업계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철 경북도회장과 신근철, 김한서, 김향수, 이상혁 부회장 등 임원 7명이 참석했다.

올해 1월부터 정부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문·종합건설간 업역규제를 폐지했다. 하지만 발주의 형평성 문제·업역침해·수주물량 축소 등으로 영세하고 경쟁력이 낮은 전문건설업체는 생존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정철 회장은 상호시장 개방으로 영세한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며 △공사금액과 상관없이 주된공사에 따라 전문공사 발주 확대 △3억원 미만 전문공사 발주 확대 △2억원 이상 건설공사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활성화 △전문건설업체 종합공사 참여시 전문업종 참여 최소화 등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위기에 처한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서 개선 방안에 대해 적극 수렴하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철 회장은 도지사 간담회 이전에 실시한 박동엽 건설도시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서도 지역 전문건설업계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경북도회는 지난 1월 도를 비롯한 도내 164개 발주처에 상호시장 개방에 대한 지역 전문건설업체 보호·육성을 위한 협조요청을 시행했다. 국토부에도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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