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가로수길과 도로 유휴지 등 68곳에 나무 4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심 간선도로 옆 보행공간 중 강북구 삼양로 등 5개 노선에는 띠녹지를 새롭게 만들고, 기존 녹지가 노후한 40여 곳은 새로 단장한다.

특히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권장 수종인 키 작은 나무(관목)와 지피식물을 섞어 심어 다층형으로 만들 예정이다.

초등학교 통학로 4곳에도 관목과 중간 키 나무(아교목), 지피식물을 심는다.

광진구 구천면로 등에 있는 교통섬, 중앙분리대 등 도로 유휴지 17곳에는 여름철 폭염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늘목 등 20만 그루를 심어 녹화한다.

한편 시는 하층숲 가로수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32.6%, 초미세먼지 농도가 15.3%가 낮아진다는 국립산림과학원 실험 결과를 들어 이번 녹화사업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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