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에 21년가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됐던 관광숙박시설이 생활SOC 복합시설로 변신한다.

국토교통부는 무주의 방치건축물에 대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선정해 설계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건축물은 지난해 9월 방치건축물 6차 선도사업에 선정된 후 국토부, 전라북도, 무주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르면,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설계된 기존 구조물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기간과 비용은 줄이고 폐기물 발생도 최소화한다.

생활SOC 시설로 탈바꿈시켜 고령자 복지공간과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심리상담, 물리치료 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LH 간 위탁사업협약을 체결해 향후 LH에서 건축주 및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과 설계를 연내 완료할 방침이다. 준공은 2023년으로 계획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에 있는 방치건축물에 대해 2015년 이후 총 6차 선도사업 대상지 35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광진, 원주, 울산 등 3개소는 공공지원을 통해 자력 공사재개를 이미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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