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연, 1400여 명 설문

1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가진 우리나라 자산가들의 절반 이상이 올해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14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로 ‘2021 Korean Wealth Report :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트렌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실물경기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61%가 부정적이었다. 49.5%가 ‘안 좋아질 것’, 11.5%가 ‘매우 안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올해 부동산 경기 전망도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안 좋아질 것’(42.8%), ‘매우 안 좋아질 것’(9.5%) 등 부정적 전망이 52%를 차지했다. 반면에 ‘좋아질 것’(16.2%), ‘아주 좋아질 것’(0.8%)이라는 시각은 17%에 불과했다.

한편 자산가들은 올해 자산 리밸런싱(자산비중 조정)에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대체로 현재의 자산구성을 유지할 계획이라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늘릴겠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