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비온블록, 혁신 블록 개발…공사비 절감·공기 단축 효과

정부의 해빙기·홍수기 대비 시설물 점검이 추진되는 가운데 완성형 돌망태 블록을 활용한 옹벽 시공법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장 제작 설치 방식이 아닌 공장 제작 완제품 방식이어서 수해복구, 도로복구 등 긴급공사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전남 나주 월현대산공원에서 ‘완제품 돌망태 블록’ 시공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전남 나주 월현대산공원에서 ‘완제품 돌망태 블록’ 시공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최근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지자체는 해빙기를 맞아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해빙기에는 절토면 붕괴와 옹벽 전도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홍수기를 앞두고 하천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합동 점검도 추진 중이다. 작년 여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들의 추가 붕괴 위험 등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이에 게비온블록의 공장제작형 ‘완제품 돌망태 블록’이 혁신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돌망태 작업은 현장에서 일정한 규격의 망을 제작배열하고 골재를 담는 수작업의 형태로 주로 진행돼 왔다. 작업에는 주로 5~7명이 투입되며, 작업후 시간이 흐르면 채움석의 위치가 변하면서 처짐이나 비틀림이 발생하기도 했다.

완제품 돌망태 블록은 용도별로 규격화한 망을 제작한 후 채움석을 진동다짐해 공극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균일하게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견고한 내부설계로 균일하게 생산된 제품은 팔레트에 적재 출고돼 현장에서 바로 시공된다. 또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한 빠르게 시공한다는 점에서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어 전체공사비 절감의 효과가 있다.

게비온블록은 “완제품 돌망태 블록은 옹벽, 담장, 조경, 도로 긴급공사, 수해복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면서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더욱 혁신적이고 우수한 제품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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