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남도회(회장 박종회)는 1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 참석해 지역건설업체 공사 수주기회 확대를 요청했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TF 회의가 열리고 있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TF 회의가 열리고 있다.

회의에는 도와 시·군, 세종시·충남도회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건설공사 지역 업체 수주율 저조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도내 건설공사 지역업체 수주율은 28.1%(공공 44.7%, 민간 19.1%)로 낮은 실정이다.

지역업체 수주금액은 4조2900억원(공공2조 4111억·민간 1조8789억)으로 이 가운데 민간부문 수주율이 저조한 상태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5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이 자리에서 박종회 회장은 “충남 지역 민간공사에서의 지역 전문건설업체 수주율이 높아지도록 도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면서 “충남 지역 전문건설업계도 자체적으로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시·군, 충남 건설업계는 이날 회의를 통해 향후 건축·플랜트 등 대형공사 현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집중 관리하고 사업승인(인허가) 단계부터 지역업체 참여를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역업체 수주율 저조 현장에 대한 특별 점검 및 민간공사 인센티브 방안 마련 등 지역 수주율 개선을 위한 TF 분야별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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