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8일 ‘상수도 분야 주요사고 평가 보고회’를 열고 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20년까지 17년간 발생한 상수도 분야 주요 사고는 모두 310건이다. 

사고 원인은 ‘시설 노후’가 26%로 가장 많았고, 사고 시설로는 '송배수관로 사고'가 75%를 차지했다,

전체 상수도분야 사고 310건 중 인사사고는 모두 16건이었다. 부상은 9명, 사망은 18명 등을 기록했다.

아울러 시는 최근에 발생된 여러 상수도분야 사고 중 시민에게 큰 걱정과 불편을 초래했던 △노량진 수몰사고 △문래동 수질사고 △수돗물 유충사고 등 대형사고 3건을 선정했다.

또 3대 사고의 사고내용, 원인, 수습과정, 재발방지 대책, 향후 유사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 방안 등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예정된 광암수계 배수관로 정비공사에서도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방기간과 국지성 집중호우 시 하천 내 공사를 금지할 계획이다.

수돗물 유충 사고의 경우 시는 사고 예방적 차원에서 정수 센터와 배수지를 대상으로 365일 유충 모니터링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보고회 자료 및 향후 새롭게 발간할 사고 예방 교훈집을 상수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관리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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