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축농증 예방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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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축농증 예방과 치료법
  • 서울아산병원
  • 승인 2021.03.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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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가 알려주는 건강 지식백과

코 주위 얼굴 뼈 속에는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이 있다. 부비동염(축농증)이란 여러 원인에 의해 부비동 입구가 막혀서 제대로 환기 및 배설이 되지 않아 2차 염증이 발생하고, 누런 코(농)가 부비동 내부에 차면서 염증이 심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발생 기간이 4주 미만이면 급성 부비동염,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분류한다.

급성 부비동염은 주로 발열이나 피로감, 두통 등과 함께 코막힘, 콧물, 코 주위·안면부·치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 부비동염은 누런 콧물이 나오거나 뒤로 넘어가 냄새를 잘 못 맡고 코막힘, 두통, 집중력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기도 한다.

부비동염은 비내시경 검사나 방사선 촬영 등으로 진단한다. 비강검사를 통해 농의 배출이나 물혹을 확인하고, 단순 부비동 촬영을 통해 부비동 안에 액체가 있거나 뿌옇게 흐려져 있는 모습 또는 점막이 두꺼워진 징후 등으로 염증을 확인한다.

부비동염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혈액검사나 피부반응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 여부를 확인하고, 호흡기검사를 통해 천식도 체크한다.

급성 부비동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히 투여하고, 부비동 출입구를 통해 부비동의 환기와 점액 배출을 유지하고 원인을 없앤다. 약물치료를 시행하면 콧물 색깔이 엷어지고 묽어지며 보통 1~2개월 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약물치료의 효과가 없거나 반응하지 않는 경우, 해부학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의 목적은 부비동의 환기와 배출이 잘 되게 하고 원인이 될 만한 이상 구조를 바로 잡는 것이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절개 없이 비강 내로 접근해 수술을 진행하거나 보다 쉽고 최소침습적 수술인 풍선 카테터 부비동 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막힘이나 콧물 증상이 있을 때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담배연기나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고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야 하며 침구류 등을 주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비인후과 유명상 교수
 

[서울아산병원] koscaj@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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