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서 6개월 살아보기’
사전 체험 신청해 보세요
농식품부, 참가자 온라인 모집
전국 98곳서 500가구 운영
1개월~6개월 월단위 신청 가능
성실히 참여하면 연수비도 지급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 신청 화면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 신청 화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며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해 보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를 지난 19일부터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실행하기 전에 도시민들이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면서 일자리,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참가자에게는 최장 6개월의 주거(농어촌체험 휴양마을·귀농인의 집 등)와 연수 등을 제공한다.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월 15일간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하면 30만원의 연수비를 지급한다.

또 참가자는 마을별로 영농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 전반에 관한 밀도 높은 생활을 지원받는다.

운영마을은 전국 80개 시군에서 98곳이 선정됐으며 운영예정 규모는 500가구 수준이다. 시군별로는 전남 20곳, 경북 17곳, 전북 12곳 등이다.

지역 주요작물 재배기술·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한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귀농형’이 김제시 수류산골마을 등 36곳에서, 농촌이해·주민교류·지역탐색 등 농촌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귀촌형’이 양양군 황룡마을 등 51곳에서 진행된다.

한편 참가자는 만 18세 이상?동 지역 거주자이어야 하며 참가자 신청자가 거주하는 시·군·구와 연접한 시·군의 운영마을로는 신청할 수 없다. 

‘살아보기’ 참가를 원하는 귀농·귀촌 희망자는 19일부터 귀농귀촌 홈페이지(www.returnfarm.com)에서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모집 마감일 다음 날부터 운영마을에서 선정 심사를 위해 진행하는 전화 또는 영상 면접에 참여해야 한다. 

첫 입주는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 참가 기간은 1개월부터 6개월까지 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기간은 운영마을과 협의 후 최종 결정된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의 주된 관심이 정보습득, 교육이수 차원을 넘어 농촌생활 실전 체험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 안착으로 이어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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